강원대 자퇴생 해마다 증가..신입생 100명 중 16명 학교 떠나

강태현 2022. 10. 12.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대에 입학했다가 자퇴를 하는 학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태규(비례) 의원이 지방거점 국립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대에 입학했다가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모두 925명으로 신입생 대비 자퇴율이 19.4%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자퇴율, 9개 지방 거점 국립대 중 두 번째.."대책 필요"
의사진행발언 하는 이태규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7 srbaek@yna.co.kr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대에 입학했다가 자퇴를 하는 학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태규(비례) 의원이 지방거점 국립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대에 입학했다가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모두 925명으로 신입생 대비 자퇴율이 19.4%를 보였다.

이는 전국의 9개 지방 거점 국립대 중 경상국립대(20.3%) 다음으로 높은 비율이다.

앞서 2020년에는 강원대 신입생 가운데 873명(18.3%)이 자퇴했고, 2019년 902명(18.9%), 2018년 833명(17.4%), 2017년 645명(13.5%), 2016년 651명(13.5%)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모두 759명이 자퇴하는 등 강원대의 신입생 대비 자퇴율이 평균 16.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거점국립대 자퇴생은 2016년 3천930명에서 지난해 6천366명으로 1.6배 증가하고 신입생 대비 자퇴생 비율도 2016년 10.6%에서 지난해 17.8%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방거점국립대 자퇴생 증가는 결국 거점 대학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지고 수도권 집중과 지역사회 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종합적인 대책과 청사진, 재정투자계획이 없다면 지방대 침체가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통과로 고등교육을 위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