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실론티 '제로칼로리'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칼로리 음료 제품군을 빠르게 늘리며 '제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12일 '실론티 레몬 제로'(50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 제로 슈거'를 시작으로 올해 '탐스 제로' '핫식스 제로'에 이어 제로 칼로리 음료를 또 하나 늘렸다. 내년 상반기에 '밀키스'와 '2% 부족할 때' 제품도 제로 칼로리로 출시할 계획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로 탄산음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에 제로 탄산음료 제품 매출액은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비(非)제로 탄산음료 매출 성장률(12.4%)을 크게 웃돈다.
제로 탄산음료는 올해 상반기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빠르게 제품군을 확충하면서 롯데칠성음료의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점유율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건강과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제로 칼로리 제품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살찔 부담이 없고 칼로리로 인한 심리적 죄책감이 덜한 제로 칼로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음료업체의 연구개발로 본래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향후 '제로'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탄산음료 외에도 당이 첨가된 기존 이온음료 등도 당과 칼로리를 낮춘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제로 제품의 인기가 유행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시장을 선점하고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제로 제품군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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