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300% 머플러 200% 판매 증가..가을 사라진 10월, 겨울옷 불티
롯데는 온·오프라인 합동세일
무신사 패딩 거래 300% 늘어
"이른 추위로 겨울 아우터 인기"
단풍시즌 맞아 아웃도어 '불티'
이달 들어 일교차가 극심해지면서 동절기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짧아진 가을에 대응해 패션업계도 발열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며 겨울 시즌에 접어든 분위기다. 12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요 아우터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1년 전 대비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패딩 검색량은 200% 증가했고, 거래액은 300% 가까이 늘었다. 반면 봄·가을에 주로 입는 환절기 코트의 경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무신사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로 가을 재킷류 대신 겨울 아우터 관련 소비자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명품 아우터 의류도 때 이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은 지난 1~7일 패딩, 코트 등 아우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캐나다구스' '몽클레르'가 가장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머플러 등 겨울 액세서리 구매 시기도 앞당겨졌다. 캐치패션은 '아크네 스튜디오' 머플러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캐치패션 관계자는 "이른 초겨울 추위에 머플러, 비니 등 액세서리부터 패딩까지 겨울 아이템 구매 시기가 빨라졌다"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올해 프리미엄 겨울 패션 아이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온성에 중점을 둔 제품도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BYC는 올해 기능성 발열웨어 '2022년형 보디히트'를 출시하며 외의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맨투맨, 티셔츠 등 캐주얼 제품에 보온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여 젊은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목적이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아웃도어 의류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가을이 짧게 지나가면서 겨울용 아웃도어 의류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올가을은 엔데믹 이후 첫 단풍놀이 시즌을 맞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새다. 한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는 "예년에도 가을·겨울에 아웃도어 매출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면서 "올해는 엔데믹을 맞아 소비자들이 더욱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상거래업체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제품의 경우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군의 매출이 동시에 늘고 있다. 최근 2주 사이에 트레킹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했고, 등산 가방과 바람막이 판매량도 각각 30%, 23% 늘었다.
[김규식 기자 /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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