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융합으로 수소환원제철 완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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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POSCO홀딩스) 회장은 "시장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대응하고, 기술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융합해 빠르게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가속화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협력체인 '하이렉스 R&D(연구·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철강사, 원료사, 엔지니어링사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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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POSCO홀딩스) 회장은 “시장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공동으로 대응하고, 기술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융합해 빠르게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12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HyIS(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2)’에 영상 환영사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달성을 위해 ‘cooperation(협력)’과 ‘competition(경쟁)’의 합성어인 코피티션(Coopetition·협력적 경쟁관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IEA(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철강 수요가 20억톤(t)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증가하는 철강 수요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소환원제철을 통해 공급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 기업의 일이 아닌 전 세계 철강산업, 나아가 인류 문명의 미래 문제”라고 했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Fe₂O₃)에서 산소(O₂)를 떼어내는 환원제를 석탄에서 수소로 바꾸는 기술이다.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꼽힌다. 최 회장은 포스코의 ‘HyREX(하이렉스)’와 스웨덴 철강사 SSAB의 HYBRIT(하이브리트)를 “미래 수소환원제철의 양대 핵심 축”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유동환원로 기술을 활용한 하이렉스를, SSAB는 샤프트환원로를 토대로 한 하이브리트를 개발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가속화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협력체인 ‘하이렉스 R&D(연구·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철강사, 원료사, 엔지니어링사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했다.
올해 2회째인 ‘HyIS 포럼’은 포스코가 지난해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기술분과위원회에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는 ‘철강업의 탄소중립 전환’ ‘탈탄소 철강을 위한 밸류체인(가치사슬)’ ‘탈탄소 철강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등의 3가지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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