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이젠 스타트업 육성 '맛집' [아이티라떼]
최근 한 대기업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미래 유니콘을 꿈꾸는 혁신 스타트업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LG CNS의 '스타트업 몬스터' 프로그램입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이 회사는 급증하는 디지털전환(DX) 수요와 맞물려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첨단화된 길을 걷는 사업구조이다 보니 LG CNS와 손잡고 사업 고도화를 꿈꾸는 스타트업이 갈수록 늘어나 올해 320개사를 기록한 것이죠. 지난해 지원한 스타트업이 200여 곳이라는 점에서 LG CNS '스타트업 몬스터' 프로그램이 '스타트업 맛집'이 됐다는 내부 반응도 나옵니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1억원에 이르는 지원금이 제공돼 사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또 LG CNS 고객사를 주축으로 하는 혁신 디지털 생태계에 참여해 사업 솔루션을 제안하고 신기술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스타트업 몬스터를 통해 선발·육성한 유망 DX 스타트업 10곳은 현재 투자 시장에서 선발됐을 때보다 평균 5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가치가 10배 넘게 상승한 스타트업도 3곳에 달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술 고수'를 존중하는 LG CNS 특유의 기업 문화도 젊은 스타트업이 퀀텀점프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내 분야에서 고수가 되면 어디를 가든 꽃길"이라는 김영섭 대표의 지론은 LG CNS와 손잡은 스타트업들에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젊은 창업가들이 '기술 고수'라는 성공 방정식을 믿고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 나가기를 응원합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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