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 "사용후핵연료 활용기술·차세대 원전 시스템 개발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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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지속가능한 원자력의 이용을 위해 안전 기술과 사용후핵연료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차세대 원자력시스템으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첫 상용원전인 고리1호기 건설이 한창이던 1972년 과학기술처 원자력청 소관 1호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원전 기술 자립과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출, 최근 이집트 원전건설 수주까지 50년간 한국의 원자력 산업 성장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원자력 산업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격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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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부품 제작 6개 중소기업 표창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지속가능한 원자력의 이용을 위해 안전 기술과 사용후핵연료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차세대 원자력시스템으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원자력 분야에 관한 과기정통부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첫 상용원전인 고리1호기 건설이 한창이던 1972년 과학기술처 원자력청 소관 1호 사단법인으로 출범해 원전 기술 자립과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출, 최근 이집트 원전건설 수주까지 50년간 한국의 원자력 산업 성장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원자력 산업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에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 “현 정부는 원전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했고 유럽연합(EU)에 이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초안에 원전을 포함하며 고무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과 원자력 산업계 만남이 이뤄진 건 이날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원전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올해보다 50% 늘어난 297억원을 배정했다. 2030년대 시장진입을 목표로 안전성‧경제성‧유연성을 갖춘 혁신형 소형모듈 원자로(i-SMR) 기술에 31억원을 신규로 배정했다. SMR은 1000메가와트(MW)급인 대형원전보다 발전용량을 300MW 이하로 줄여 안전성을 높이면서 모듈형 구성을 통해 경제성을 높인 차세대 원자로를 뜻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속가능한 원전 이용을 위해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기술 개발에도 올해보다 17억원이 늘어난 291억원을 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전 건설과 부품 생산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 관계자에 대한 장관 표창도 이뤄졌다. 화신볼트산업은 발전과 해양플랜트, 잠수함에 사용되는 특수볼트를 개발해 국내 볼트 산업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로, 비즈는 덴마크가 개발한 SMR 국내 인허가 1단계 사업을 수주한 공로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은 한빛원전을 시작으로 UAE 바라카 원전까지 주강밸브를 공급한 공로로, 삼홍기계는 원자력 품질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한 공로로 이날 표창을 받았다. 함께 표창을 받은 우리기술은 외산 중심이던 원전 디지털계측제어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제스엔지니어링은 콘덴서 튜브 클리닝 시스템(CTCS) 패키지를 개발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허우영 한수원 차장과 정구현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과장이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진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과 홍석준 의원, 박성중 의원 등 여당 의원들과 황주호 원자력산업협회장(한수원 사장)을 포함해 원자력 산업계와 기업 대표 등 7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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