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여서 샀는데"..쇼핑몰 배송·환급 지연 피해 급증

한지이 2022. 10. 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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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큰 할인율 보고 온라인 쇼핑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물건이 너무 싸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몇 달이 지나도록 물건이 오지 않거나 환불이 되지 않는 등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각종 의류와 화장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한 한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옷은 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하고, 15만원짜리 화장품 세트가 2만원대로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결제 뒤 몇 달 넘게 차일피일 배송이 미뤄지는 경우가 허다했고, 물건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피해 신고만 지난달 256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정 모씨 / 피해자> "일괄 배송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안 되고 있는 상태고요. 오전 9시부터 거의 100 통화까지 했는데 전화 한 번도 안 받았다가 4시 정도인가에 받았어요. 그 뒤로는 받은 적이 없고…"

이 쇼핑몰은 최근 사기 배송, 환급 지연으로 먹튀 논란이 빚어진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브이'와 사업주, 소재지가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4,000여 명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두 곳 모두 환불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는 글이 수두룩합니다.

<임옥준 / 한국소비자원 경기지원 섬유식품팀장> "사업자가 처리 불능 상태에 빠진 것과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민사적인 구제는 힘든 측면이 있어서…경찰청 사이버 안전지킴이로 안내해서 도움을 혹시라도 받을 수 있는지 안내를 하는 실정이고요."

전문가들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피해다발업체인지 확인하고,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나 안전 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오시싸 #스타일브이 #배송환급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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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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