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수치 고문, 또 3년형 추가..전체 형량 26년으로(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게 또다시 3년형을 추가했다.
12일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군정 법원이 이날 수치 고문의 부패 혐의 2건을 유죄로 인정해 각각 3년형을 선고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군정 법원은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수치 고문과 그의 경제 자문이었던 호주인 경제학자 숀 터넬에게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각각 3년형을 선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에게 또다시 3년형을 추가했다.
12일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군정 법원이 이날 수치 고문의 부패 혐의 2건을 유죄로 인정해 각각 3년형을 선고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수치 고문이 건설업자 마웅 웨익에게 55만달러(약 7억9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한 재판 결과다.
이로써 수치 고문은 전체 형량이 26년으로 늘었다.
군정 법원은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수치 고문과 그의 경제 자문이었던 호주인 경제학자 숀 터넬에게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각각 3년형을 선고했다.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이후 선거 조작과 부패 등 최소 18개 혐의를 적용해 수치 고문을 잇달아 기소했다.
수치 고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법원이 연이어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형량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수치 고문의 지지자들과 분석가들은 군정이 수치 고문을 각종 혐의로 기소하고 유죄를 선고함으로써 쿠데타를 정당화하고 수치의 정치적 재기를 막으려 한다고 보고 있다.
군정 법원은 일본인 다큐멘터리 작가 구보타 도루에게도 3년형을 추가했다.
군정은 이날 구보타의 이민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3년형을 선고했다.
지난 7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반군부 시위 현장을 촬영하다가 붙잡힌 구보타는 이달 5일에는 국가 안보에 유해한 정보 유포 혐의와 반군부 선동 혐의로 각각 7년형, 3년형을 받았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홍준표 "이재명 명 받들더니 꼴좋다…검찰 수사권도 폐지해야" | 연합뉴스
- 경찰 "경호처, '尹생일' 합창 경찰 47명에 격려금 30만원씩 줘" | 연합뉴스
- '아우슈비츠 호화생활' 나치 사령관 저택 80년만에 공개 | 연합뉴스
- '큰손' 장영자 또 철창행…154억원 위조수표 사용 혐의 | 연합뉴스
- 中배우 이어 대만인 8명도…'태국 자유여행'에 속아 납치돼 | 연합뉴스
- "북한서 성격차이로 이혼하면 노동형"…탈북민 증언 | 연합뉴스
- 러 파병 북한군 가족사진에 남한서 인기끈 '개죽이' 포토샵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검찰 송치…"강제 흡입 입증 안돼" | 연합뉴스
- 피 묻은 족적 주인은…농민회간사 살해 혐의 60대 무기징역 구형 | 연합뉴스
- 동거녀 살해 후 16년간 시멘트 암매장 50대, 징역 14년 선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