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ESG경영..미래 발전 위한 핵심전략

정승환 2022. 10.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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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경영현장 ◆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열풍이 기업뿐 아니라 대학에도 퍼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대학 발전과 사회적책임 확대 차원에서다.

건국대는 최근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했다. ESG위원은 전영재 건국대 총장, 서한극 교학부총장, 윤동열 산학협력단장 등과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총괄전무, 지승영 SK이노베이션 부사장, 김용근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장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건국대는 ESG위원회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등 내부 이해관계자뿐 아니라 기업, 지역사회, 언론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대 ESG위원회는 지난 7월 출범했다. ESG위원회는 △ESG 정책 수립 △실행 방안 자문 △보고서 발간 △ESG 관련 의견 수렴 등을 담당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문제 등 급변하는 대학 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ESG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4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정진택 총장이 위원장이며,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 등이 위원이다.

고려대는 ESG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사회적 책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이 지닌 지식, 기술, 연구, 인재, 네트워크 역량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ESG 가치를 대학의 교육, 연구, 봉사, 행정, 운영, 서비스, 의사결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또한 최근 현대백화점과 기후위기 대응 및 ESG 가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는 재단 이사장이 ESG에 적극적이다.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은 지난해 매경·환경재단 주최 ESG 리더십 과정 1기를 수료했으며, 지금은 원우회 고문이다.

아주대는 이르면 올해 말 ESG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SG센터는 외부기관 대상 ESG 자문과 ESG 위탁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학대학원 내 융합ESG학과 신설도 준비 중이다.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은 "ESG는 산학연 협업과 대학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대학도 인력 양성, 연구개발, 사회공헌 등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연계한 ESG 활동을 통해 새로운 대학의 역할과 가치를 제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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