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스포츠클럽 탁구대회 우승, 고교시절 행복한 추억으로 저장

2022. 10. 12. 16: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방고, 대구 교육감배 스포츠클럽 대회 출전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 땀흘린 의미있는 시간
[동아닷컴]
대전광역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방고 탁구부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승재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2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하늘이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면 고교 3학년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향한 수시 지원을, 2학년은 곧 다가올 입시의 최종장인 3학년을 준비한다. 입시 공부로 가득 찬 무료한 3년의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즐거움을 얻는 방법이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한 가지 방법을 찾았다는 동방고등학교 탁구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탁구부를 결성하게 된 계기?

이승재=본래 초등학교 때부터 해왔던 활동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학생일 당시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짐으로 인해 대회를 나가고자 본래의 멤버와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 선생님께 요청을 드려 뜻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대회를 위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서정재=일단 대회까지 최대한 시간을 내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점심시간에 강당을 빌려 연습을 했고, 또 방과 후에 각자의 시간을 할애해 모여서 연습했고, 주말에 강당이 안 되면 시설 같은 곳을 가서 연습을 하는 등 거의 매일 꾸준히 2~3시간 정도 훈련을 한 달 동안 진행한 것 같습니다.

-제18회 대전광역시 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 탁구대회를 우승 하게 된 소감?

김대현=먼저 대전만년고를 만나 이긴 후 동산고와 결승을 치러 끝내 우승을 하게 되었는데 1등을 하면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꼈고 중학교 2학년 때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인데 오랜만에 1등의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포츠클럽을 하면 좋은 이유와 장단점?

이승재=방과 후에, 점심시간에 이렇게 모여 연습하는 것들이 어른이 되어서는 또 할 수 없는 경험이라 생각하기에 이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고, 노력의 결과로 이렇게 우승도 쟁취할 수 있다는 감동적인 성취들이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으로 남을 수 있기에 고등학교 생활에서 꼭 한 번쯤은 스포츠클럽을 만들거나 참여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서정재=단점으로는 자신의 학업과 성적에 집중을 하고 싶은 자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긴 하지만 이번 시기는 적절히 시험기간과 떨어져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 고등학교 3년 생활에 있어서 공부만 하게 된다면 자칫 지루하고 무기력하고 재미없는 생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운동을 한다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더 의미 있고 또 운동으로 얻어 갈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기에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스포츠클럽 아니더라도 무언가 친구들과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추억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단체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대현= 단점으로는 공부할 시간이 훈련으로 인해 뒤로 미루어져 늦게 자게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잃어버렸던 삶의 활력과 생동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1월 5일 있는 제주도 전국대회에 대한 계획?

이승재= 저희 팀은 전국대회 진출까지가 목표였기에 그리고 이제는 고등학교 2학년 입시생활의 마무리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이번 대회처럼 엄청난 노력을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왕 나가게 된 대회 인만큼 좋은 성적을 위해 친구들과 즐기며 할 수 있는데 까지는 가려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정재=시기가 시기인 만큼 공부에 집중을 해야겠지만 동방고등학교 학교의 이름을 걸고 또 대전지역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그리고 이제 고등학생으로 거의 마지막 대회인 만큼 영원히 잊지 못할 고등학교 3년 생활에 좋은 추억, 좋은 경험으로 남기기 위해 열심히 탁구를 위해 제 혼신을, 열정을 쏟아 붓겠습니다.

김대현= 입상을 했던 기억들이 저에게 좋은 추억들로 자리매김하여 좋았습니다. 이것이 학업에 조금은 방해될 수는 있어도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도 이런 좋은 추억들이 자리매김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하나 쌓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한번은 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승재=고등학교가 3년 생활을 통해 입시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곳으로써 작용해 무료한 3년을 보내는 것이 걱정된다면 혹은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이 스포츠라는 것은 하나의 경쟁 활동인데 이 경쟁 활동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과 색다른 경험을 쌓아보고 싶다면 학교 스포츠클럽이 그 하나의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주형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동방고2)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