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내 누군지 아니?" '이 남자' 범상치 않더니, 7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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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카이라이프가 독특한 광고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 스카이라이프 광고가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배우 박지환의 '거칠지만 친근한' 이미지를 살려 반전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박지환이 본인 모습 그대로 우아한 커피 광고에 나왔다?', '커피 광고인 줄 알았는데 스카이라이프 광고네?' 등 반전의 반전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광고를 제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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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뭐야, 박지환 맞아?…커피 광고인줄 알았다” “너무 멋지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 “광고가 이렇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할 줄이야”
KT 스카이라이프가 독특한 광고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공개한 새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2주만에 7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2000년대부터 독특한 콘셉트의 광고로 유명했다. 이병헌, 김구라, 오바마 대통령 닮은 꼴 배우 등이 출연, 광고계에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 스카이라이프 광고가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천의 얼굴’로 불리는 배우 박지환이 등장하는 영상은 맨 처음에 커피 광고처럼 시작한다. “더 깊고 풍부한” 이라며 블랙 커피를 홍보할 것 같던 박지환은 돌연 스카이라이프 리모컨을 집는다. 결국 “혼자만의 시간을 채워주는” 건 스카이라이프 콘텐츠라는 내용이다. 뻔하지 않은 전개와 배우 박지환의 코믹스러움에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공개 2주만인 12일 기준 조회수는 71만회를 돌파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배우 박지환의 ‘거칠지만 친근한’ 이미지를 살려 반전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박지환이 본인 모습 그대로 우아한 커피 광고에 나왔다?’, ‘커피 광고인 줄 알았는데 스카이라이프 광고네?’ 등 반전의 반전을 통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광고를 제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 광고는 예전부터 범상치 않았다. 역대 광고 모델은 ▷배우 이병헌(2002년) ▷가수 전인권(2003년) ▷가수 인순이(2003년) ▷마라토너 이봉주(2004년) ▷배우 백윤식&유해진(2006년) ▷방송인 김구라&현영(2008년) ▷오바마 전 대통령 닮은 꼴 배우(2009년) ▷배우 강하늘(2015년) ▷전 농구선수 서장훈(2015년) ▷가수 유희열&이적 ▷배우 라미란(2017년) ▷배우 조우진(2019년) ▷배우 이성민(2020년) 등이다.
지난 2020년 배우 이성민이 등장한 광고는 현재 유튜브에서 300만회에 가까운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년 간의 광고 모두가 시청자들의 예상을 깨는 전개와 독특한 아이디어로 강렬한 인상 남겼다. 한때 광고 업계에 ‘광고 맛집’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한편, KT 스카이라이프는 연매출 1조원 클럽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올해 최고 히트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방영한 ENA 채널의 시청률이 급상승 하며 광고 단가가 3배 가량 뛴 것으로 전해졌다. 올 2분기 광고 수익은 15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콘텐츠 부문 매출은 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37.7% 상승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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