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폐기물 100% 재활용한다" LG이노텍 평택사업장 글로벌 인증 따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받아

LG이노텍은 경기 평택시 사업장이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구미사업장이 소재부품 기업 최초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글로벌 안전인증회사인 UL솔루션(Underwriters Laboratories Solutions)이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해 부여하는 국제 지표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이 100%면 '플래티넘', 95∼99%는 '골드', 90∼94%는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

평택사업장의 자원 순환율(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100%로,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하며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평택사업장은 LG이노텍의 전장사업 부문을 이끄는 곳이다.

LG이노텍은 사업장별로 '폐기물 매립 제로'를 목표로 자원 순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유리, 폐합성수지 등을 시멘트나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평택사업장은 연간 343톤(t) 규모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