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슈팅의 해 되나..루트슈터 등 다변화 예고

박예진 2022. 10. 12.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게임업계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슈팅 장르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루트슈터를 통해 원래 대중적인 슈팅 장르에 역할을 수행하고 미션을 클리어하는 모드를 접목하는 시도로 슈팅 팬들의 재미를 끌어 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에서도 '오버워치2', '발로란트' 등 슈팅 게임이 최근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슨,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 대형사 개발 속도
루트슈터 장르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최근 게임업계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슈팅 장르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슈팅 게임에서 플레이어 대 환경(PvE) 요소를 확대하는 등 높아진 이용자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보이는 동시에, PC로 플랫폼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속속 슈팅 신작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업계는 슈팅 장르에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넥슨은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내세운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를 트리플 A급 기대작으로 내세우고 있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올해 세계 3개 게임쇼인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서 출품돼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스팀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최근 'P의 거짓'으로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도 차기 프로젝트로 '오픈월드 슈터'를 택해 인력 모집에 나서고 있다. 우주 공포 세계관을 배경으로 내러티브에 집중한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에서는 펍지 핵심 개발팀이 하드코어 세션제 루트슈터 신작 '프로젝트 블랙버짓(Black Budget)'을 제작 중이다. 이 게임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를 경험하며 수준이 높아진 슈터 장르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 개발 중이다.

라인게임즈도 오픈월드 중세 판타지 세계관 배경인 '퀀텀나이츠'를 통해 루트슈터에 도전하며, NHN 역시 '다키스트 데이즈(프로젝트 나우)'로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루트슈터를 준비 중이다.

루트슈터 외에도 대형 게임사는 슈팅 게임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트리플 A급 콘솔 슈팅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넥슨은 '더 파이널스', '베일드 엑스퍼트', '아크 레이더스'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진지점령 슈팅 게임 '오버프라임'을 선보일 계획이며, 모바일 게임 위주로 서비스를 운영하던 카카오게임즈는 PC 생존 슈팅 게임 '디스테라'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국내 게임사의 루트슈터 장르 도전은 게임 요소와 플랫폼 및 타겟 시장 등에 다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대전(PvP) 중심이던 슈팅 게임에서 RPG 장르가 접목되면서 PvE 요소가 확대된다. 이러한 'PvPvE' 모드를 통해 인게임 콘텐츠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게임사들은 슈팅 게임 서비스에서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 등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 발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슈팅 장르는 정교한 조작감과 넓은 화면을 필요로 하는 장르 특성상 모바일보다 PC 플랫폼 이용자가 많으며, 북미를 비롯한 해외 게이머들에게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루트슈터를 통해 원래 대중적인 슈팅 장르에 역할을 수행하고 미션을 클리어하는 모드를 접목하는 시도로 슈팅 팬들의 재미를 끌어 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에서도 '오버워치2', '발로란트' 등 슈팅 게임이 최근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