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러 수교 74주년 맞아 '친선' 강조.."상호 지지·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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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북러 수교 74주년을 맞아 양국 간 친선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조선은 북러 정상회담이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보다 공고하고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데서 획기적 의의를 가지는 계기"가 됐고 "그때로부터 지난 수년간 두 나라는 광범한 분야에서 서로 지지하고 협조하였으며 이 과정에 두 나라 인민의 지향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하여왔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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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12일 북러 수교 74주년을 맞아 양국 간 친선을 재차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민주조선'에 개인 필명의 글 '날로 발전하는 조로(북러) 친선관계'가 실렸다며 전문을 보도했다.
민주조선은 이 글에서 "지나온 수십년간 두 나라 정부와 인민은 친선의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왔다"면서 "새 세기를 맞으며 조로 친선관계는 자주권 존중과 호혜의 원칙에 따라 더욱 승화, 발전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지도자들과 여러 차례 상봉하며 양국 간 친선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으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3년 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러 친선의 유대를 한층 강화시켰다고 상기했다.
민주조선은 북러 정상회담이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를 보다 공고하고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데서 획기적 의의를 가지는 계기"가 됐고 "그때로부터 지난 수년간 두 나라는 광범한 분야에서 서로 지지하고 협조하였으며 이 과정에 두 나라 인민의 지향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하여왔다"라고 짚었다.
특히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이 날로 우심해지는 오늘의 세계에서 조로(북러) 두 나라는 나라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로 용납지 않으려는 입장을 더욱 견결히 하며 호상지지와 연대성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국제정세를 '신냉전'으로 규정한 북한은 미국과는 '강 대 강' 투쟁을 선언하면서 중국, 러시아와의 밀착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민주조선은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조로 사이의 친선관계가 끊임없이 공고 발전하고있는 것은 두 나라의 이익에 부합될 뿐 아니라 건전한 국제관계 발전을 추동하는 데서도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두 나라 관계는 계속 승화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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