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 끈 KLPGA, 다음주 대회 스폰서로 위메이드 나선다

권혁준 기자 2022. 10.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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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사 문제로 대회 취소 위기를 맞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KLPGT)가 새로운 스폰서를 맞이하며 '급한 불'을 껐다.

KLPGT는 12일 서울 강남구 KLPGA 사무국에서 ㈜위메이드,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미디어넷과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골프' 대회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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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발 빼며 파행 위기..와우매니지먼트·SBS도 운영비 일부 지원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SBS골프 21일 개최
김계홍 SBS미디어넷 총괄사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 강춘자 KLPGT 대표이사, 장상진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강남구 KLPGA 사무국에서 대회 개최 조인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주최사 문제로 대회 취소 위기를 맞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KLPGT)가 새로운 스폰서를 맞이하며 '급한 불'을 껐다.

KLPGT는 12일 서울 강남구 KLPGA 사무국에서 ㈜위메이드,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미디어넷과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골프' 대회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KLPGT는 당초 10월 셋째주에 신규대회인 ‘KH그룹 IHQ 칸배 여자오픈’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주최사가 발을 빼 대회가 열리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가 새로운 주최사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표하면서 길이 열렸다.

여기에 더해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6 등이 소속돼 있는 스포츠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 그룹과 KLPGA투어의 주관 방송사인 SBS 미디어넷이 상금과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약속하면서 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게 됐다.

다만 총상금 규모는 당초 KH그룹이 참여했을 때인 15억원보다 5억원이 줄어든 10억원이 됐다.

대회 명은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SBS골프'로 결정됐으며, 일정은 예정대로 21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에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총 96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10억원을 두고 샷대결을 펼친다.

기존 대회 주최사였던 IHQ는 대회 취소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로 골프장 대관료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주최사인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1세대 게임 개발사로, 최근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인 '미르4'와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은 게임을 넘어 모든 곳에 적용될 것이고, 직관적으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WEMIX 챔피언십의 메인 스폰서를 시작으로, 세계 골프계를 선도하는 KLPGA와 협력해 위믹스 생태계를 스포츠까지 확장시키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강춘자 KLPGT 대표이사는 "선수와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대회를 준비해온 모든 선수와 KLPGA투어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는 골프 팬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SBS골프'가 열리는 같은 기간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도 진행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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