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도시 교통불편 해소 지시에..위례·동탄·호매실 등 특별 관리

이종혁 2022. 10. 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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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개선 미흡 24개 지구 선정
2층 전기버스 투입, 수요응답형 버스도 도입
국토부, 전국 128개 지구 광역교통 전수조사 결과 발표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경기도 위례와 화성 동탄, 수원 호매실 같은 교통난이 심각한 24개 신도시를 특별 관리하고 광역버스 증차 등 대중교통을 확충하기로 했다. 신도시 거주민의 교통 불편이 커지자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출퇴근 교통 대책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전국 128개 지구의 광역 교통을 전수조사한 뒤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대광위는 128개 지구 중 교통난이 심각해 특별대책지구 지정 요건에 해당되는 24개 지구를 중점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24개 지구는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내 입주가 예정된 지구 중 철도 사업이 1년 넘게 지연되거나 교통 개선대책 이행률이 50% 미만인 곳이다. 수도권에선 남양주 별내, 하남 감일, 위례,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수원 호매실·광교, 파주 운정3, 인천 검단, 고양 향동 등 21곳이 포함됐다. 지방에서는 양산 사송과 대전 서남부, 대전 학하 지구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 광역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늘리고, 운행노선·횟수를 탄력 운영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도 도입한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DRT나 전세버스를 무리없이 투입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들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정부는 하남 미사, 시흥 군자·목감과 파주 운정1·2 등 수도권 8개 지구, 지방권 5개 지구를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로 지정했다. 특별대책지구 지정이 가능한 지역과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 37곳에 대해선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단기 대책을 마련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 성남 판교, 고덕 강일, 하남 풍산 등 비주거·소규모 69곳은 일반 관리지구로, 입주가 1년 이상 남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22곳은 중장기 관리지구로 지정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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