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BNK금융 회장 자녀와 '수상한 거래' 사실관계 파악 나선다

이용안 기자, 김남이 기자 2022. 10. 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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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BNK금융그룹이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자녀가 재직 중인 회사에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BNK금융 관련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며 "24일이 종합감사인 만큼 신속하게 내용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BNK그룹과 김 회장의 아들이 재직 중인 회사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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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감독원은 BNK금융그룹이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자녀가 재직 중인 회사에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BNK금융 관련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며 "24일이 종합감사인 만큼 신속하게 내용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는 김 회장이 자녀가 재직중인 회사에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의혹은 두 가지다. 첫째는 자녀가 다니던 회사에 BNK금융 계열사를 동원해 투자와 대출을 진행했다는 내용이고, 둘째는 김 회장의 자녀가 한양증권으로 이직한 뒤 이곳에 계열사 채권 발행을 몰아줬다는 것이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김 회장의 아들이 다니는 회사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2018년 4월 BNK자산운용이 펀드를 만들었다"며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겨 2020년 5월 만기 때 환매가 불가능하게 되자 BNK그룹에서 BNK캐피탈에 우회대출을 하게 해 그 자금을 가지고 자산운용사가 환매 불가능한 펀드를 처리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BNK그룹과 김 회장의 아들이 재직 중인 회사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김 회장의 아들이 한양증권으로 이직한 시기부터 (한양증권이 인수하는) BNK금융그룹 계열사 채권이 급증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회장의 아들이 채권 발행을 담당하는 부서 센터장으로 있다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김 회장의 아들이 입사한 2020년부터 BKN금융그룹 계열사 관련 채권 인수물량이 급증했다. 2019년 1000억원에서 2020년 4600억원, 지난해 4400억원까지 늘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계열사 동원과 관련해) 혐의 첩보를 받았다"며 "사실관계가 맞다면 법규 위반일 수 있는 만큼 금감원이 가진 권한 내에서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채권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채권 인수 증가) 배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금융기관 쪽에서 투명하게 설명해줄 여지가 있다면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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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 기자 king@mt.co.kr,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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