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문무상 "입실론 6호기 발사 실패 '유감'..조속히 원인 규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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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형 로켓 입실론 6호기가 12일 오전 9시50분경 가고시마현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USC)에서 발사됐지만 상승 중 문제가 발생해 기체 파괴 명령이 내려졌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입실론 6호기 발사 뒤 로켓의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 기체 파괴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입실론은 소형 인공위성을 저렴한 비용으로 발사하기 위해 JAXA가 개발한 길이 약 30m의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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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성 산하 대책 본부 설치해, 철저한 원인 규명·대책 마련"
(서울=뉴스1) 정윤미 김예슬 기자 = 일본의 소형 로켓 입실론 6호기가 12일 오전 9시50분경 가고시마현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USC)에서 발사됐지만 상승 중 문제가 발생해 기체 파괴 명령이 내려졌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입실론 6호기 발사 뒤 로켓의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해 기체 파괴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JAXA 측은 문제의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3년 1호기 발사 이후 입실론 발사 실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입실론은 소형 인공위성을 저렴한 비용으로 발사하기 위해 JAXA가 개발한 길이 약 30m의 로켓이다. 이번 6호기엔 후쿠오카시의 벤처 기업이 개발한 2개의 상업 위성과 공모로 선정된 기업과 대학의 위성 등이 탑재됐다.
NHK는 이번 발사가 입실론으로는 처음 있는 상업위성 발사로 수요가 높아지는 소형 인공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JAXA 주체의 로켓 발사 실패가 2003년 일본 대형 로켓 H2A 6호기 이후 처음이라면서 그 뒤로는 50번 이상 계속 성공했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소형 위성 등의 발사 수요가 세계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실패는 중장기적 수주 획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무과학성상(장관)은 이날 오후 담화문을 통해 "발사가 실패로 끝나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번 사태로 문부과학성 산하 대책 본부를 설치해 전문적인 관점에서 철저하게 원인 규명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나가오카 문무상은 "JAXA에 조속히 상황 파악이 이뤄지도록 지시했다"며 "빠르게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세워 우리나라 우주 개발 이용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관계자와 함께 전력을 다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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