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넘치는 파워" ..수입 픽업트럭 절대강자 '콜로라도'

올해 국내 수입픽업트럭 시장점유율 72% 차지..5000만원 미만 가격 매력
최고 출력 312마력에 첨단 능동형 연료관리시스템도 장착
연간 2만8500원 저렴한 자동차세와 전국 400여개 서비스센터 강점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캠핑과 차박(차에서 숙박) 등 아웃도어 활동 인기에 힘입어 픽업트럭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정통 픽업트럭의 불모지였던 국내시장에서 픽업트럭을 인기모델 반열에 올려놓은 쉐보레 콜로라도는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 샌드 듄 컬러. (사진=한국지엠)

국내 수입픽업트럭시장서 승승장구

실제 콜로라도는 국내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지난 9월 총 197대를 판매해 수입 픽업트럭 전체 판매량의 78.2%비중을 차지했다. 콜로라도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도 총 2365대를 기록해 수입 픽업트럭시장 점유율 72.1%를 기록 중이다.

콜로라도의 인기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이 꼽힌다. 콜로라도는 4050만원부터 최고 4889만원의 가격으로 판매 중으로 5000만원부터 최고 800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된 경쟁 모델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콜로라도는 3.6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 kg.m의 넘치는 파워를 발휘하며 최고출력에서 경쟁 모델과 비교해 28~99마력이나 더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콜로라도는 엔진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첨단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뛰어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료 효율까지 확보하는 등 기존 제품에서 선보인 탁월한 퍼포먼스 유전자(DNA)를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콜로라도는 수입차인데도 연간 2만8500원의 저렴한 연간 자동차세와 전국 400여개에 달하는 한국지엠 정비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콜로라도는 오프로드 느낌을 강화한 신규 샌드 듄 외장 컬러와 신규 변속기 레버 디자인이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3.6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X4 사륜구동 시스템은 사륜구동과 이륜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다.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제어하는 오토모드도 있다.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는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모드(Tow·Haul Mode)를 사용할 수 있다.

스웨이컨트롤(Trailer Sway Control)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자세제어장치와 트레일러브레이크, 히치어시스트가이드라인, 힐스타트어시스트시스템 등은 안정적으로 카라반 견인을 돕는 트레일링 특화 기술이다.

쉐보레 콜로라도 실내. (사진=한국지엠)

최근 美서 신형 모델 온라인상 공개

쉐보레는 최근 미국에서 콜로라도의 신형 모델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내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콜로라도의 등장에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 역시 집중되고 있다.

관건은 가격이다. 신형 콜로라도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인테리어, 편의사양 등 고급사양 등의 추가로 Z71모델 기준 3만7000달러 수준으로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는 약 5305만8000원이다.

현재 국내에 팔리고 있는 콜로라도가 4050만원부터 최고 4889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보다 약 500만원 정도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콜로라도는 한 달 내 고객 인도가 가능한 빠른 출고를 무기로 가을철 고객 모집에 나선다. 여기에 쉐보레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10월 프로모션을 통해 콜로라도 구매 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50만 원 할인과 6.0% 이율의 72개월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5.5% 이율의 7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5.0% 초저리 36개월 할부 프로그램, 콜로라도 액세서리 20%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