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강제로 자궁경부검사 당했다", 41살 패리스 힐튼 폭로 파문[해외이슈]

2022. 10.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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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셀럽 패리스 힐튼(41)이 미국 유타주의 사립 고등학교인 ‘프로보 캐니언 스쿨’(Provo Canyon School)에 다닐 때 자신과 다른 여학생들이 강제로 “경부검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영상 인터뷰에서 “매우 늦은 밤, 새벽 3시나 4시쯤에 그들은 나와 다른 소녀들을 방에 데리고 들어가 건강검진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테이블 위에 눕히고 성적학대를 한 것은 몇 명의 다른 직원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은 지금 항상 되돌아오고 있고,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어른으로 돌아보면, 그것은 분명히 성적 학대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또한 트위터에 “테이블에 누워 ‘경부 검사’에 복종하도록 강요당했다”고 쓰면서 끔찍한 경험을 묘사했다.

힐튼은 “그들이 나를 누르고 '안 돼!'라고 말하는 동안 울었다. 그들은 그냥 ‘닥쳐라. 조용히해. 고군분투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내가 치유하고 학대를 끝낼 수 있도록 이 고통스러운 순간들에 대해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힐튼은 과거 논란이 많았던 기숙학교에서의 시절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이런 학교를 개혁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그는 “다른 곳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학교여야 할 곳이었지만 (수업이) 전혀 초점을 맞추지 못했다. 잠에서 깬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 종일 내 앞에서 소리를 질렀다. 계속되는 고문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세 명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투쟁에 대해 말했다.

힐튼은 “매일 공황 발작을 일으키고 울었다. 나는 너무 비참했다. 죄수처럼 느껴졌고 삶이 싫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가 학교에서 겪었던 지옥 같았던 경험은 1999년 18살이 되었을 때 끝이 났다.

앞서 힐튼은 2020년 ‘피플’과 인터뷰에서도 “11개월 동안 외부 생활과 단절됐다. 그곳 직원들은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려 했고 끔찍한 말을 하고 때리고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1년 10월 20일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워싱턴DC 의회 앞에서 ‘아동 보육 시설 내 학대 방지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회견을 열어 자신은 “아동학대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뉴욕타임스 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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