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정숙 여사 국민의 혈세로 전세계 관광지 부루마블 투어 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권성동(강릉)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해 “국민혈세로 부루마블을 했다”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정부 영부인들과 김정숙 여사의 해외 일정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과거 영부인들은 해외 주재 공관과 교포 행사의 비중이 높다”며 “반면 김정숙 여사는 유명 관광지와 박물관, 미술관 등의 일정이 빈틈없이 등장한다. 5대양 6대주를 넘나들며 방문한 곳들을 보면 이것이 영부인의 해외순방 일정인지, 패키지 관광상품 목록인지 구분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혈세로 ‘부루마블’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를 두고 ‘BH투어’냐는 비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고 저격했다.

2018년 11월 인도방문을 예를 든 권 의원은 “대통령 없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불법채용한 코디와 한식 요리사 등 청와대 직원 수십명을 이끌고 갔다. 종래 2500만원 수준이었던 인도출장비는 4억으로 뛰었다”며 “그야말로 혈세를 연료로 태우는 초호화판 크루즈”라고 꼬집었다.

이어 “불과 4개월 전, 부부가 함께 인도를 방문해놓고도 기어이 홀로 재방문한 이유가 무엇이냐, 당시 기재부 예비비 신청표에도 없었던 타지마할이 영부인의 독사진 배경이 되었던 이유는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페이스북 캡쳐

또 “같은해 체코 프라하 방문은 또 어떻냐. 탈원전을 넘어 원전 말살의 주역이 ‘원전 세일즈’를 명분으로 입국했다”면서 “논란이 일자 이후 중간급유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당시 체코 대통령은 해외 순방중이었고, 총리의 비공식 면담 뿐”이라며 “35톤의 초과사용 연료가 남긴 것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관광추억 뿐”이라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올해 1월 이집트 피라미드 여행은 해명조차 성의가 없었다. 당시 문 정부 청와대는 관광 산업 촉진과 문화유산 홍보를 위해 비공개 일정을 했다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놨다”며 “이후 이집트 정부의 요청이었다는 변명 역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김정숙 여사는 국민혈세로 가고 싶은 곳을 가서, 하고 싶은 것을 했다. 그래서 ‘김정숙 버킷리스트’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며 “전세계 관광지를 향한 혈세 부루마블은 끝났다. 하지만 실체 규명과 책임을 위한 ‘국민 버킷리스트’는 이제 시작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