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상 스튜디오로 콘텐츠 혁신 이끈다"(종합)

이기범 기자 2022. 10. 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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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클라우드 등 통신 기술에 기반해 대한민국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SK텔레콤이 자사 콘텐츠 제작소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들과 협력해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및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자사 5G·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ICT 인프라를 더해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지식재산권(IP), 시각특수효과(VFX), 혼합현실(XR)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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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 및 ICT 기술 접목한 콘텐츠 제작소 '팀스튜디오' 개관
엑스온스튜디오, 미디어엘, 두리번 등 국내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
SK텔레콤이 엑스온스튜디오, 미디어엘, 두리번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와 '팀스튜디오 컨소시엄'을 이뤄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SKT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5G, 클라우드 등 통신 기술에 기반해 대한민국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SK텔레콤이 자사 콘텐츠 제작소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들과 협력해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LED월 기반 가상 스튜디오를 직접 꾸려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결합한 콘텐츠 생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2일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팀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와 관련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지원담당은 "팀스튜디오는 SK텔레콤 혼자 하는 게 아닌 미디어 전문 기업들과 함께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공간"이라며 "버추얼 프로덕션 간 초연결을 궁극적인 목표로 기획됐고, 이를 위해 국내 버추얼 프로덕션 최고 기업들과 컨소시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6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 '팀스튜디오'를 개관했다. 2개의 대형 LED 월 스테이지를 활용해 현지 촬영에 나서지 않아도 실제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녹색 배경 크로마키와 달리 실시간으로 LED를 통해 배경 그래픽이 혼합현실(XR) 기술 기반으로 연출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후반 작업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제작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개관 후 채널S 및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각종 CF 및 홍보 영상,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다.

팀스튜디오의 LED월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작업 모습. 2022.10.12뉴스1 ⓒ News1 이기범 기자

SK텔레콤은 팀스튜디오 설립 기획 단계부터 국내 버추얼 프로덕션 대표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재 국내 최초 LED월 스튜디오를 개관한 '엑스온스튜디오',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출현' 제작에 참여해 시각 특수효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미디어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두리번' 등 세 곳과 협력 중이다.

이 같은 컨소시엄을 통한 협력 방식으로, 거대 VFX 스튜디오와 견줄 버추얼 스튜디오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는 "팀스튜디오 개관 이래 패션 화보,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 촬영을 진행했다"며 "이 공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닥과 월 LED를 활용한 X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혁 SKT 미디어지원담당, 미디어엘 이경면 대표, 두리번 서국한 대표, 엑스온스튜디오 장원익 대표 (SKT 제공)

SK텔레콤은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및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자사 5G·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ICT 인프라를 더해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지식재산권(IP), 시각특수효과(VFX), 혼합현실(XR)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직접 스튜디오를 차린 배경에 대해 김혁 담당은 "현재 미디어 제작 환경은 디지털 기술이 없으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ICT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고 미디어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을 축적 중이다. 기술 활용 차원에서 팀스튜디오를 시작했고, 궁극적으로는 콘텐츠 생태계에 저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설명에 따르면 5G, 클라우드 기술 등을 기반으로 각 버추얼 스튜디오를 연결해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배우가 한 공간에서 연기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

김혁 담당은 "(팀스튜디오 컨소시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해외 유수 기업들과도 협력해 경쟁력 있는 상호 연결된 버추얼 스튜디오를 만드는 게 SK텔레콤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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