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그늘을 피하는 법..내년 트렌드 예측서 '봇물'

송광호 2022. 10. 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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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는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대부분 내년 경기 침체를 예상하면서 새롭게 등장할 트렌드와 기술 발전에 주목하는 책들이다.

트렌드분석가 김용섭이 쓴 '라이프 트렌드 2023'(부키)은 경기 침체 속 소비 형태의 변화를 주목해서 바라본 책이다.

이 밖에도 저자는 2030 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테니스 열풍, 빈티지 유행, 원격 근무의 일반화, 주4일제 도입,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을 내년 트렌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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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세계미래보고서·카이스트 미래전략 등 줄줄이 출간
2023 트렌드예측서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내년에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는 책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대부분 내년 경기 침체를 예상하면서 새롭게 등장할 트렌드와 기술 발전에 주목하는 책들이다.

책 표지 이미지 [부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트렌드분석가 김용섭이 쓴 '라이프 트렌드 2023'(부키)은 경기 침체 속 소비 형태의 변화를 주목해서 바라본 책이다. 그는 내년 키워드로 '과시적 비소비'(Conspicuous Non-Consumption)를 꼽았다. 소비가 아닌 비(非)소비를 과시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자산 가치 하락 등으로 '욜로'(YOLO·인생은 한 번뿐)를 실천할 자금이 부족해진 사람들이 비소비를 대안으로 삼는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올해 7월 말 기준, 구글 트렌드와 네이버 트렌드를 보면 '무지출'에 대한 관심도가 '욜로'를 넘어섰다.

무지출, 비소비 트렌드는 이미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매년 1월 한 달간 채식을 하는 비건 리셋 챌린지, 월요일마다 고기를 먹지 않는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은 육류에 대한 일종의 비소비다.

아울러 명품 소비 열풍이 잦아들고, 중고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것도 불필요한 지출을 끊으려는 소비자들의 태도를 보여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밖에도 저자는 2030 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테니스 열풍, 빈티지 유행, 원격 근무의 일반화, 주4일제 도입,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을 내년 트렌드로 꼽았다.

책 표지 이미지 [비즈니스북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와 제롬 글렌 밀레니엄 프로젝트 회장이 함께 쓴 '세계미래보고서 2023: 메가 크라이시스 이후 새로운 부의 기회'(비즈니스북스)는 위기 국면에서 새로운 부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8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저자들이 제시한 키워드는 탈중앙화와 거대한 물결, 식량 위기와 푸드 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교육 등이다.

저자들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내년부터 탈중앙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한 로봇 경제가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날개를 단 미래 원격의료, 우주 인프라 사업의 성장에 따른 '스페이스 테크'의 발달 등도 예측했다.

책 표지 이미지 [책들의정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언론인 김지혜가 쓴 '디지털 트렌드 2023'(책들의정원)은 예상되는 경제위기의 국면에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주문한 책이다.

저자는 내년 대세가 될 웹 3.0과 이를 이용한 기술들, 데이터 전쟁의 중심이 될 마이데이터, 배달·택시·영화예매·송금 등의 서비스를 모은 '슈퍼앱'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달 출간 예정된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싱긋)은 놀이, 일상, 세상, 마케팅 등 16가지 키워드를 통해 코로나 이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방향을 탐색하고, '2023 트렌드 노트'(북스톤)는 1인 가구가 만드는 소비 트렌드에 주목한다.

이 밖에도 매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3', 플랫폼과 콘텐츠의 융합을 조명한 '디지털미디어 인사이트 2023',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이 매년 펴내는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도 출간됐거나 출간을 준비 중이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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