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상회담 가능성 열어놨는데..바이든 "푸틴 만날 의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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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1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현재 러시아에 수감 중인 미국 농구스타 브리트니 그리너에 대해 논하고 싶다면 기꺼이 이야기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언급하며 푸틴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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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1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는 앞서 러시아 외무부가 미국이 정상회담을 제안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CNN과 단독 인터뷰에서 G20 정상회의 계기 미·러 정상회담 개최 관련 질문에 "그(푸틴 대통령)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로선 푸틴 대통령을 만나야 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현재 러시아에 수감 중인 미국 농구스타 브리트니 그리너에 대해 논하고 싶다면 기꺼이 이야기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언급하며 푸틴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했다. 그리너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챔피언으로 지난 2월 17일 러시아서 불법으로 분류된 대마초 기름이 담긴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휴대하고 러시아에 입국한 혐의로 징역 9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리너의 항소심은 오는 25일 시작된다.
미국 측은 그리너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으나 러시아는 거절했다. 양국이 현재 상대국에 수감된 자국민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그리너의 석방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진전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잔인하게 행동했다. 나는 그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그를 만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G20 정상회의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 8일 발생한 푸틴 대통령의 자존심 '크름대교'(케르치해협 대교) 폭발 사고 배후를 우크라이나로 지목하고, 보복 조치로 키이우, 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무차별적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국제사회의 분노를 샀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 러시아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만남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미·러 정상회담을) 제안받으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의 거부로 양국 간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미국 측의 주장에 반박하며 "거짓말이다.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어떠한 진지한 접촉 제의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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