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24년만에 146엔 돌파, 日 "환율동향 주시"
김경민 2022. 10. 12. 14:18

【도쿄=김경민 특파원】 1달러당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처음으로 146엔을 돌파했다. 일본 정부는 과도한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엔달러 환율은 장중 146.25엔을 상회해 거래됐다.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이 146엔을 돌파한 것은 199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일 환율 변동에 대한 언급은 자제한다"면서도 "높은 긴장 상태로 환율 시장을 계속 주시하며 과도한 변동에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도 "환율 동향을 주시하고, 과도한 변동에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물가 상승과 엔화 약세에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 중이다. 일본은행(BOJ)은 미국과 달리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0엔까지 치솟은 지난달 22일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들이는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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