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충전기업 SK시그넷, 美에 생산공장 신설한다

우경희 기자 2022. 10.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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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가 인수한 초급속 충전기 전문 회사 SK시그넷이 국내 충전 인프라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생산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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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SK(주)가 인수한 초급속 충전기 전문 회사 SK시그넷이 국내 충전 인프라 기업 최초로 미국 현지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SK시그넷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텍사스주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생산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1500만 달러(약 214억원)규모 초기 투자 후, 생산량이 늘어나면 추가 투자한다. SK(주)는 지난해 시그넷EV를 인수, 사명을 SK시그넷으로 변경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11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했다. 올해 8월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에도 전기차 충전소 구축 시 세제 혜택을 포함했다. SK시그넷은 이번 미국 공장 신설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는 NEVI 프로그램에 2030년까지 약 50억 달러(약 7조1000억 원) 규모 보조금 예산을 책정했다. 고속도로 50마일(약80km)마다 급속 또는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해 미국 전역에 총 50만개의 충전소를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NEVI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충전기 미국내 생산이 필수적이다. SK시그넷은 미국 공장 구축으로 NEVI 보조금 정책의 수혜를 받게 될 몇 안되는 기업이 됐다.

NEVI에서 요구하는 기준은 충전소 당 600kW이상의 전력 용량과 4기 이상의 디스펜서가 각각의 차량을 150kW이상의 전력으로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야 한다. SK시그넷은 350kW 용량의 파워캐비넷 1대에 175kW급 디스펜서 2기 또는 350kW급 디스펜서 1기로 구성된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해왔다. 경쟁사 대비 선도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시그넷 텍사스 공장은 올해부터 생산에 착수해, 2023년 2분기 내 생산라인 전량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규모는 대지 면적 약 1만5000평, 건물 면적 4000평 규모로 동일 부지 내 3000평의 증축도 가능하다. 현재 규모로 미국 내 연 1만기 이상 충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미국 공장 증축시에는 연간 총 3만 기 이상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미국 공장 설립으로 미국 정부가 시행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에 부합하는 제품을 경쟁사 대비 한발 앞서 미국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북미 초급속 충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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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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