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한화시스템 방산 분야 2천억 투자유치

진병태 2022. 10. 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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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한화시스템과 2천억원 규모의 방산 분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시·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시스템의 감시정찰, 지휘통제 등 방산 분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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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명 고용 창출 기대..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박차

(구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구미시가 한화시스템과 2천억원 규모의 방산 분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시·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시스템의 감시정찰, 지휘통제 등 방산 분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한화의 유휴부지 매입과 신규사업장 건설 등에 2천억원을 투입한다.

한화시스템은 매입 후 신규사업장에 25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한화시스템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상·해양·항공·우주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방산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지상 무기체계의 통합전장 시스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국내 유일의 함정 전투체계(CMS), 초소형 SAR 위성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1조3천억 원의 천궁-Ⅱ 다기능 레이다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쾌거를 일궜다.

구미시는 LIG넥스원에 이어 K-방위산업 대표기업인 한화시스템의 투자를 이끌어내 국내 방위산업의 핵심 도시로 자리 잡는 발판을 마련했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구미 1, 2공장 증설에 1천100억원을 투자해 첨단 무기체계 구축 및 다양한 무기체계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한화시스템의 투자결정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한걸음 다가섰다"면서 "구미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기술을 지원하는 K-방산 메카 도시로 활약할 수 있도록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천궁-Ⅱ 방위사업청 제공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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