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타, 에이티즈 안무 표절 의혹..저격에도 '침묵'[MK이슈]

바타가 선보인 '새삥' 안무와 에이티즈의 '세이 마이 네임' 안무. 사진lMnet, 안제 스크루브 SNS 캡처

‘스맨파’에 출연 중인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 바타가 그룹 에이티즈의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안무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세이 마이 네임’ 안무가와 에이티즈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가운데, 바타와 ‘스맨파’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Mnet 댄서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 중인 바타는 안무 창작 미션에서 지코의 신곡 '새삥'에 맞춰 안무를 창작해 미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바타가 만든 안무 중 오토바이를 타는 듯 발을 끌며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이 2019년 발표한 에이티즈의 ‘세이 마이 네임’ 안무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세이 마이 네임’ 안무가 안제 스크루브(Anze Skrube)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바타가 만든 ‘새삥’ 안무와 에이티즈 ‘세이 마이 네임’ 안무의 유사성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영상을 공유했다.

스크루브는 “바타와 산(에이티즈 멤버)은 친구로 알고 있다. 친구끼리 이러면 안 된다. 바타가 오리지널 안무가인 안제 스크루브와 에이티즈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바타의 안무가 표절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연 중 안무 표절 제스처를 취하는 에이티즈 우영. 사진l안제 스크루브 SNS 캡처

에이티즈 역시 바타의 안무 표절 의혹을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에이티즈 우영은 지난 9일 대구 공연에서 ‘세이 마이 네임’ 무대 중 팔을 교차해 부딪히는 동작을 취했다. 이는 댄서들 사이에서 안무가 표절됐음을 알리는 사인으로 알려졌다.

에이티즈와 ‘세이 마이 네임’ 안무가가 직접 나서 안무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바타와 ‘스맨파’ 측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바타가 이 안무를 선보인 것이 창작 미션임을 감안했을 때, 표절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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