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매체 "푸틴, 다음달 APEC 정상회담 참석"

김서영 기자 2022. 10. 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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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러시아가 최근 편입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안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에 참석한다고 12일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18~19일로 예정된 APEC 정상회담에 대한 태국의 초청을 받아들였다. 태국 외교부는 안보기관에게 해당 기간 보안 조율을 준비하라고 전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른 사람을 대표로 보낼 예정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방콕포스트가 확인한 태국 외교부 단체 메시지방 내용을 보면, 지난 11일 타니 상그랏 외교부 대변인은 9개국이 참석에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추가로 8개국이 더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주최국인 태국이 2~3개 국가를 특별 초청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외교 의례상 참가국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각국 정상이 직접 참석할 지 여부 또한 아직 확실하지 않다.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고위 인사 800명과 재계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회담 기간 안보 강화에 나섰다. 방콕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다음달 16~18일이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 기간 태국 군 당국은 해외 지도자와 참석자를 위해 안보를 최대로 강화할 방침이다. 방위군 사령관 찰렘폴 장군은 “상황이 안정적이며 소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안보당국이 폭동을 일으킬 만한 단체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외국 정상들을 태운 비행기가 일단 태국 영공에 진입하면 또 한번 안보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국이 남부 국경 지역의 분리주의자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정부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20바트 기념주화를 최대 100만개 발행할 방침이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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