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영하 1.3도'..다시 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

오늘(1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을 다시 맞았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 내외에 머물렀습니다.

경기북부·강원내륙·충북·전북동부·경북북부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가며 곳곳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습니다.

강원 철원군 김화읍과 경북 청송군 현서면 등 고도가 약간 높은 산이 아닌 내륙지역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였습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6.5도로 사흘 연속 올가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소 이른 초겨울 추위는 북쪽에서 중위도로 내려오는 찬 공기 때문입니다.

밀도가 높은 차가운 공기는 남하하면서 동시에 지상으로 내려앉아 고기압을 발달시키겠습니다.

이에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고기압 때문에 하늘이 맑아 햇볕이 내리쬐면서 낮에는 기온이 좀 오르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평년(20~23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이에 일교차가 해안은 10도 내외, 내륙은 15도 안팎에서 최고 20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기온 오름세는 지속해 목요일인 내일에는 아침 기온도 평년기온과 비슷하겠습니다.

추위는 다음 주 초 다시 한번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