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옆 '밟으세요' 표지판..무슨 뜻인가요?[궁즉답]

손의연 2022. 10. 12.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Q. 지방에서 운전하던 중 신호등 옆에 처음 보는 표지가 붙어 있었어요.

A. 운전자는 많은데, 초보 운전자를 포함한 많은 수가 교통신호나 표지의 의미를 제대로 모른 채 주행하고 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좌회전 감응 신호..좌회전하려면 사각형 안에 정차해야
노면 위 차량 감지되면 좌회전 신호 부여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운전자 대기 시간 줄이기 위해 도입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좌회전 감응신호 (사진=독자 제공)

Q. 지방에서 운전하던 중 신호등 옆에 처음 보는 표지가 붙어 있었어요. ‘밟으세요’라고 써 있는데 무엇을 밟으라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운전자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A. 운전자는 많은데, 초보 운전자를 포함한 많은 수가 교통신호나 표지의 의미를 제대로 모른 채 주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밟으세요’라고 적힌 안내도 낯설게 느끼는 운전자가 많을 듯한데요. 이 문구는 좌회전 감응신호를 위한 안내입니다. 표지를 본 후 도로를 살펴본다면 좌회전 차선에 사각형 선이 그려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 표지의 뜻은 좌회전을 하려면 저 사각형에 차를 정차시켜 선을 밟고 있으라는 뜻입니다. 그래야 좌회전 신호가 들어옵니다.

좌회선 감응 신호 시스템은 좌회전 차량이 없을 때 자동으로 직진 신호에 시간을 더 부여함으로써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직진 구간의 공회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도 감소하고, 차량 운전자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고 유류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가 있지요.

때문에 좌회전을 원하는 차량은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해 시스템이 감지할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차를 정차해야 합니다.

이를 모르면 신호를 하염 없이 기다리거나, 신호를 받지 않고 좌회전을 시도하는 경우가 생기겠지요. 까딱하면 사고 위험이 있을 수도 있고, 벌금을 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부터 ‘스마트 신호운영 시스템’을 전국 주요 국도 및 도시에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2020년까지 감응신호시스템 509개소, 긴급차 우선신호시스템 44개소, 스마트 교차로 746개소를 설치해 운영결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소통 향상, 신호위반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응신호 경우 평균 녹색 신호시간이 22% 늘어 지체시간이 41% 감소했습니다. 신호위반은 36%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 국도 및 지자체 403개소에 감응신호를 구축했습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와 같은 스마트 신호시스템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에 인공지능(AI)과 첨단센서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에도 ITS 국고보조사업에 42개 지자체를 선정했는데요. 부산 등 도시에 좌회전 감응신호 20개소를 설치하는 등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 이메일 :jebo@edaily.co.kr
  • 카카오톡 :@씀 news

손의연 (seyy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