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VAR, 3번의 새드엔딩'.. '마가 꼈나' 싶은 맨시티의 우울한 날[스한 스틸컷]

김성수 기자 2022. 10. 1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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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의 VAR 판독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기회와 위기를 모두 안겨줬다.

맨시티는 이날 최전방에 훌리안 알바레즈, 왼쪽 풀백에 세르히오 고메스를 내세우는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전반에만 3번의 VAR이 있었지만 그 결말은 모두 맨시티가 원치 않는 것이었다.

전반 22분 맨시티의 오른쪽 코너킥 공격에서 코펜하겐 선수가 본인들의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이 이후 VAR을 통해 뒤늦게 확인됐고 맨시티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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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3번의 VAR 판독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기회와 위기를 모두 안겨줬다. 하지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결과가 모두 안 좋았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45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4차전 코펜하겐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 리야드 마레즈의 핸드볼 파울 장면. ⓒ스포티비나우 중계 캡처

맨시티는 이날 최전방에 훌리안 알바레즈, 왼쪽 풀백에 세르히오 고메스를 내세우는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나머지 포지션에는 주축 전력들이 나왔지만 조 최약체인 커펜하겐을 상대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무리하지 않는 운영을 펼쳤다. 주말에 있는 리버풀과의 리그 원정경기 역시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였다.

그런데 경기력과는 별개로 맨시티에 먹구름이 서서히 드리웠다. 전반에만 3번의 VAR이 있었지만 그 결말은 모두 맨시티가 원치 않는 것이었다.

전반 11분 코펜하겐 페널티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맨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가 오른발 바깥으로 뒤쪽에 밀어준 공을 로드리가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로 가져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VAR 판정을 통해 골이 터지기 전에 맨시티 리야드 마레즈의 핸드볼 파울이 먼저라고 선언되며 스코어는 다시 0-0이 됐다.

또다른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맨시티를 찾아왔다. 전반 22분 맨시티의 오른쪽 코너킥 공격에서 코펜하겐 선수가 본인들의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이 이후 VAR을 통해 뒤늦게 확인됐고 맨시티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렇게 얻어낸 PK 상황. 전반 25분 마레즈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회심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카밀 그라바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번엔 VAR의 덕을 보나 싶었던 맨시티는 앞서 나갈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 차버렸다.

맨시티 리야드 마레즈 PK 실축. ⓒ스포티비나우 중계 캡처

VAR은 맨시티에게 또다시 시련을 줬다. 전반 28분 코펜하겐의 역습 상황에서 맨시티 수비수 세르히오 고메스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동료의 침투패스를 받으려 했던 하콘 아르나르 하랄드손의 오른팔을 왼손으로 잡아 넘어뜨렸다. 주심은 이를 파울이 아니라고 판정했지만 이후 VAR에서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한 반칙임이 확인되면서 전반 30분 고메스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맨시티는 프리킥을 내줬다. 비록 프리킥 장면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른 시간에 수적 열세를 안게 된 맨시티였다.

이로써 남은 60분을 10명으로 뛰며 예상외의 체력 소모를 하게 된 맨시티다. 비록 0-0으로 패배는 면하긴 했으나 조 최약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것은 물론 라이벌과의 일전을 앞두고 체력을 아끼려했던 계획마저 틀어지고 말았다.

VAR로 인해 유리하고 불리한 상황을 모두 맞이했던 이날의 맨시티지만 결말은 모두 '새드엔딩'이었다.

맨시티 세르히오 고메스 퇴장. ⓒ스포티비나우 중계 캡처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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