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올해 누적 무역적자 327억달러, 수출 증대에 사활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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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역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17억9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 줄었다.
1∼10일 기준으로 수출이 20% 이상 급감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10일까지 327억14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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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연속 적자 행진 가능성
정부 위기의식 가져야 할 때
향후 전망은 더 어둡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어제 발간한 ‘10월 경제동향’에서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며 “중국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강화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오는 16∼22일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미·중 갈등이 심화돼 중국 성장률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지면 우리 수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물가를 자극하는 데다,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의 대규모 감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무역적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게다가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 현상에 시달리는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정부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다. 안이하게 대처하면 위기를 막을 수 없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대책으로 내세우지만 성과를 거두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 수출은 우리 경제의 생명줄이다. 수출을 늘리는 데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급선무다. 그래야 우리 경제가 살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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