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틀째 공습에 서방 강경 대응..러 "서방 개입 확대 맞대응"

김귀수 2022. 10. 1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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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주요 7개국, G7은 긴급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를 논의했는데, 러시아는 서방의 개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베를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오늘도 러시아의 공습이 있었다고요?

[기자]

현지시각 오늘 새벽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최후방 르비우에 떨어졌습니다.

남부 자포리자와 오데사 등도 폭격을 당했습니다.

어제 수도 키이우 등에 대한 대규모 공습에 이어 이틀째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폭격은 없었지만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여러 차례 공습 경보가 울렸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선 민간인과 기반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에 우크라이나는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어젯밤 : "우크라이나는 멈출 수 없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을 무력화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오늘 주요 7개국, G7이 이번 사태를 논의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G7 정상들은 우리시각 밤 9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화상 회의를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군사 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회의에서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계속하겠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곧 발표될 공동 성명에 담기겠지만 정상들은 군사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부전선 11개 동맹국 정상들도 이번 공습을 전쟁범죄라고 규탄하며 핵위협을 용납치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방이 이른바 레드라인, 한계선에 도달했다는 건데요, 미국과 유럽이 사실상 전쟁에 개입하며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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