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성장률 2.7%로 또 낮췄다, 韓 2.0%·美 1.0% 예측

2022. 10. 1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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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현지시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또 낮췄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예측치인 3.2%를 유지했다.

앞서 IMF는 지난 1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7월 예측치보다 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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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왼쪽).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현지시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또 낮췄다.

치솟는 물가, 국가 대부분이 시행하는 긴축 재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반영한 것이다.

IMF는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앞둔 이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예측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기존 예측치인 3.2%를 유지했다.

앞서 IMF는 지난 1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예상했다. 4월에 3.6%로 낮추고, 7월에 2.9%로 또 낮춘 뒤 이번에 또 0.2%포인트를 하향한 것이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떨어진 2.0%로 예측됐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7월 예측치보다 0.3%포인트 올랐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7월과 같은 1.0%으로 점쳐졌다. 올해 예상 성장률은 1.6%로 7월 2.3%보다 0.7%포인트 깎인 값이다.

일본과 영국의 올해 성장률 예측치는 1.7%, 3.6%로, 일본은 지난 7월과 같고 영국은 0.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은 지난 7월 대비 일본이 0.1%포인트, 영국이 0.2%포인트 내린 1.6%, 0.3%로 각각 전망됐다.

유로 지역은 올해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7월보다 0.5%포인트 높아졌으나 내년 성장률은 0.5%로 석 달 전보다 0.7%포인트 낮게 점쳐졌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3.7%로 7월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다만 내년 성장률 예측치는 3.7%로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IMF는 수십 년간 볼 수 없었던 높은 인플레이션과 대부분 지역에서의 긴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준다고 분석했다.

IMF는 "글로벌 경제의 미래 건전성은 통화 정책의 성공적 조정,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 중국의 대유행 관련 공급 측면 혼란 가능성 등에 의존한다"고 했다.

IMF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지난해 4.7%에서 올해 8.8%로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2023년 6.5%, 2024년 4.1%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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