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레고랜드 채무 이행 약속"..기한은 미정

권세욱 기자 2022. 10.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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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도가 최근 논란이 된 레고랜드와 관련한 채무를 이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주관사였던 BNK투자증권은 오후에 여의도 사옥에서 채권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레고랜드 ABCP를 인수했던 증권사 등 10곳과 강원도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강원도는 채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구체적인 상환 방법이나 기한은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강원도 측은 채무 이행을 위한 검토를 신속히 마친 후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 주체인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는 지난 2020년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이원제일차를 세우고 2,050억 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습니다.

발행 주관사를 맡은 BNK투자증권은 ABCP 물량을 전부 인수해 증권사 등 10여 곳에 매각했고 강원도는 지급보증을 했습니다.

증권사들은 다시 개인 신탁 계정과 법인고객 계정 등을 통해 ABCP를 팔아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강원도의 답변을 기다린 후 추가 회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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