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밀리언 백구영vs최영준 갈등→히든 카드 EXO 세훈 미모부터 압살 ('스맨파')[종합]

오세진 2022. 10. 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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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메가 크루 미션을 앞두고 원밀리언의 아슬아슬한 갈등이 그려진 가운데, 히든 카드로 비보이 포켓의 등장과 함께 EXO 세훈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11일 방영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는 메가 크루 미션을 수행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거대 인원을 이끌며 각각 디렉팅을 나누어 점수를 받는 이 미션에서 긴장을 하지 않는 댄서는 없었다. YGX 현세는 “나오는 사람 다 잘하는데, 쪽팔리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형들을 질책했다. YGX의 갈등은 리더 드기의 예민함이었다. 평소 호인이었던 드기는 유일하게 예민함을 보였다.

YGX의 리액션을 보자 타팀 리더들은 “와, 우리가 실수만 안 하면 이길 거 같은데”, “얘네는 잘생기고 끝날 거 같아”라는 등 중간 리허설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결국 드기는 두 번이나 눈물을 쏟으며 “나 때문에 다른 팀에게 욕을 먹었는데도,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원밀리언'에 쏟아진 관심은 많았다. 디렉팅으로만 본다면 리더 백구영과 부리더 최영준을 모르는 댄서는 없기 때문. 한 마디로 케이팝 신에서 두 사람은 이름난 안무가였다. 최영준은 “저 사실 자존감이 밑바닥이다. 위험한 거 같다. 이래본 적이 없는데”라며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최영준이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백구영에게 가로막혔기 때문.

리더 백구영은 “딱 1년 전에 99명 해봤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최영준은 “저는 101명까지 해봤다. 다인원 안무는 괜찮다”라며 둘 다 만만찮은 자신감을 보였다. 

최영준은 “구영이가 하자고 하면 무조건 한다”라고 말했으나, 최영준이 처음 아이디어를 낸 "시체를 쌓은 탑"으로 시작하는 인트로에 대해서 백구영은 "어렵지 않을까요?"라며 단박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영준이 인트로를 제안한 대로 시체를 쌓은 탑을 재현하자 백구영은 보조 댄서들에게 "이렇게 해볼까", "한 번 더 해볼까" 등 인트로를 계속해서 수정했다.

최영준은 “저는 이 노래 들었을 때 황야의 무법자가 생각났다. 최후의 1인자가 서 있는 그림이 너무 하고 싶었다”라면서 인트로를 구상했기에 설레는 마음에서 점차 지치는 안색으로 변해갔다. 최영준은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라며 “진지하게 무시를 당한 거 같았다. 진행하기 어렵고, 진행할 맛이 안 났다. 내가 무슨 의견을 나오면 다 가로막히니까”라며 시무룩한 표정이 되었다.

최영준의 마음을 들은 백구영은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백구영은 “그런 의도로 한 게 아니다. 그러나 별로인 걸 말 안 하고 넘어가는 성격은 아니다. 그렇다고 영준이 형이 한 걸 무조건 좋아요, 할 수는 없었다. 퍼포먼스이니까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마음의 흉금을 털어놓고 다시 의기투합했다.

메가 크루 미션에 합류한 특별한 게스트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비보이의 전설,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여겨지는 포켓에 EXO 세훈이 등장한 것. 

백구영은 “애증의 제자 오세훈이가 이렇게 제 무대를 함께 해주게 됐다”라며 세훈을 소개했다. 세훈은 “형이 ‘스맨파’ 나간다고 해서 뭐가 됐든 도와준다고 했다. 그런데 그게 멀쩡한 상태에서 한 건 아니고, 술에 좀 취한 상태. 그렇지만 후회를 안 할 걸 알았다”라면서 허허롭게 웃었다.

사람 좋게 웃었던 세훈이지만 강렬한 인트로 이후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 그의 등장에 모두가 긴장에 얼룩졌다. 

카우보이 모자를 벗기도 전에 세훈의 너른 어깨나 단단한 가슴팍은 눈에 튀었다. 세훈이 카우보이 보자를 벗고, 붉은 수건으로 입매를 가려 눈썹뼈가 도드라진 강렬하면서도 속눈썹이 길어 화려한 눈매를 차분하게 만든 후 춤을 추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어우 실루엣이 잘생겼다”, “남자한테 설렌 건 처음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었고, 은혁은 "세훈이!"라면서 반갑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원밀리언'의 파이트 저지 점수는 최영준 1위, 백구영이 2위를 차지했다. 백구영은 “메가 크루 점수가 아쉽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저거 만들면서 화나고 재미있고, 그리고 믿어주시고 따라주신 영준이 형 덕분에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리더로서 소감을 전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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