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심화..나스닥 1%대 하락 출발

미국 내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주변의 가로등이 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을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제공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6.72포인트(0.16%) 떨어진 2만9156.16에 거래되고 있다. S&P 500지수는 34.99포인트(0.97%) 내린 3577.40에, 나스닥지수 역시 154.10포인트(1.46%) 추락한 1만388.00에 거래 중이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한때 연 4%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오는 13일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CPI가 8.1%로 전달 8.3%보다 0.2%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도 앞두고 있다. 14일에는 JP모건과 웰스 파고, 모건 스탠리, 씨티 은행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