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사망 비보..향년 73세

이규학 기자 2022. 10. 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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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의 스트라이커인 존 던컨이 7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정말 그리울 것이다. 체스터필드 감독으로 역사적인 FA컵 준결승을 이끌었던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 존 던컨이 73세 나이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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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과거 토트넘 훗스퍼의 스트라이커인 존 던컨이 7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정말 그리울 것이다. 체스터필드 감독으로 역사적인 FA컵 준결승을 이끌었던 전 토트넘 스트라이커 존 던컨이 73세 나이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던컨은 스코틀랜드 출신 공격수로 1968년 던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21경기 64골을 넣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7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던컨은 토트넘에서 118경기 출전해 62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4년 동안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그는 1979년 더비 카운티로 이적했고, 3년 뒤, 스컨소프 유나이티드에서 황혼기를 보내다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스컨소프에서 그대로 감독으로 올라선 그는 2년 동안 지휘했다. 이후 하틀풀 유나이티드, 체스터필드, 입스위치 타운 등에서, 러프버러 대학교에서 감독을 받고 2011년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감독 경력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세웠던 시기는 체스터필드 감독을 맡은 때였다. 1997년 던컨은 2부 리그 팀이었던 체스터필드를 이끌고 FA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재경기 끝에 패하긴 했으나 그의 지도력은 빛났다.


던컨이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나자 축구계 레전드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경은 “던컨은 겸손과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 불과 몇 주 전에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그가 그리울 것이며, 그의 딸과 자매, 아내 등 그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전 토트넘 동료이자 잉글랜드 어시스턴트 매니저였던 존 고먼도 “던컨은 훌륭한 팀 동료이자 친구였다. 그는 나를 포함해 부상이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을 도왔다. 그는 항상 그들을 위해 그곳에 있었다. 모두가 몹시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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