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학생 서포터즈 떴다"..응원 열기 '훈훈'
[KBS 울산] [앵커]
이번 체전에는 울산 각계각층의 서포터즈들이 시·도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은 가까운 경기장을 찾아 다른 지역 선수단을 응원하며 울산의 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체전 소프트볼 경기장의 관중석, 울산시 혁신산업국 직원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인천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청은 부서별로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응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태엽/울산시 혁신산업국 미래신산업과장 : "저희들이 자매결연을 통해서 응원함으로써 체전 열기를 고조시키고, 전국적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시·도 선수단 본부와 해외동포 선수단 숙소를 방문해 지역특산품 등을 전달하며 격려도 합니다.
축구장에는 3백명 가까운 울산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규모 응원단을 꾸렸습니다.
여학생들은 지역 연고팀인 울산대학교 선수들을 응원하고,
["울산 화이팅, 울산 화이팅!"]
남학생들은 양팀 모두의 선전을 격려하며 페어플레이를 당부합니다.
["이겨도 좋고, 져도 좋다. 페이플레이 화이팅!"]
이번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는 42개 학교에서 8천 2백여 명의 학생들이 20개 종목에서 전국의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배려와 존중의 응원 문화를 배우는 값진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김시영/울산 천곡중 3학년 : "3학년 친구들과 다 같이 나와서 응원하니까 좋은 추억도 되는 것 같고, 현장감이 직접 잘 느껴져서 좋은 것 같아요."]
5개 구·군의 주민 2천3백여 명도 가까운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울산의 서포터즈들이 시·도 간의 화합을 도모하며 체전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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