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한 체전 열기에 지역 상권도 '따끈'
[KBS 울산] [앵커]
3년 만에 정상 체전인 이번 울산전국체전은 선수단 규모만 2만 8천여 명에 달하는데요.
경기침체로 신음하던 자영업자와 지역 관광업계는 모처럼의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을 맞은 울산종합운동장 근처 식당.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립니다.
상당수는 전국체전을 찾은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경기장 주변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체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김상균/식당 사장 : "외지에서 지역에서 많이들 찾아주시니까 거의 뭐 한 40~50% 이상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0~70년대 장생포를 재현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선수와 관광객들은 옛 정취가 깃든 마을 곳곳을 돌며 울산에서의 추억은 사진으로 남깁니다.
[윤예진/충남 핸드볼팀 : "전국체전 때문에 처음 울산에 오게 됐는데 드라마를 보고 고래에 대한 많은 것을 알게 됐지만, 여기 오니까 더 고래에 대한 지식이 많이 알게 되고, 더 신기하고, 더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도 전국체전 선수단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10월 한 달간 휴무일 없이 운영되고, 축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재두/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기획경영실장 : "원래 우리가 월요일에 쉬어야 하는데 전국에서 찾아오시는 분들을 즐겁게 하고 체전에서 좋은 성과도 내기 위해서 관광시설을 휴무 없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연구원은 이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으로 생산유발효과는 천344억 원, 부가가치는 6백68억 원이 발생할 걸로 추산했습니다.
3년 만에 정상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지역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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