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예열도 없이.. 與 당권 경쟁 '활활'

YTN 2022. 10. 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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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사실 이게 아직 전당대회가 언제인지 정해지지 않았어요. 이준석 전 대표의 리스크를 벗어냈죠. 그러고 나서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는 분위기예요. 그러니까 뭔가 시작도 안 됐는데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유승민 의원이 조금 먼저 포문을 연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종훈]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강도 높은 비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당대회에 나갈 예정이 아니라면 굳이 이러실 필요가 없죠.

[앵커]

거의 확실하다?

[이종훈]

그렇게 보여지고 그렇게 유승민 의원이 치고 나가니까 나경원 의원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거고 당연히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서 다른 사람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는데 사실은 시기적으로 보면 지금부터 가열되는 게 맞죠. 정기국회 중이라서 정기국회 중에는 아마 개최를 못할 거고 끝나는 대로 아마 곧바로 개최해서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 구성하려고 할 겁니다.

그러면 빠르면 1월 또는 늦어지더라도 2월인데 사실 지금부터 역산해서 보면 한창 레이스가 가열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이렇게 봐야 하죠. 그래서 이분들은 어찌됐건 지금 정기국회 이런 것보다도 본인들의 당권 경쟁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거다,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앵커]

정확하게 호칭을 하자면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기는 한데 저렇게 표현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어요. 그런데 해석은 달라요.

[최진봉]

그렇죠. 해석은 다르죠. 왜냐하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분 같은 경우에는 지지층에서는 자기가 1등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민 전체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1등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계세요.

사실은 이게 룰의 전쟁이거든요. 룰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중요해요. 지금 7:3이거든요. 70% 대 30%인데. 30이 여론조사인데 여기도 예를 들면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을 거냐 말 거냐 이것도 논란이에요. 왜냐하면 유승민 의원 입장에서는 역선택 방지를 집어넣는 걸 반대할 거 아니에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가능한 한 그걸 집어넣으려고 할 거고. 룰의 전쟁이 또 일어날 겁니다.

왜냐하면 자기한테 유리한 환경으로 가야 할 것이고 그래서 앞으로가 문제예요. 이런 신경전이 펼쳐지면 결국은 룰을 어떻게 정하느냐 때문에 엄청나게 싸울 것이고 그리고 친윤, 비윤. 이렇게 두 개로 나눠질 거예요.

지금 비윤 쪽에서는 그러면 누가 될 거냐. 또 친윤에는 그러면 합종연횡이 나오지 않겠어요. 여러 사람이 나오게 되면 지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 그러면 친윤 같은 경우 서로 합종연횡해서 누구를 뽑을 거냐, 이런 부분에 논란이 있을 거고 그래서 앞으로도 지난한 신경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면 문제는 뭐냐 하면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언제 이걸 할 거냐도 대단히 중요해요.

그사이에 그러면 협상을 통해서 누구 한 사람으로 몰 거냐 말 거냐 결정해야 되거든요. 그렇게 안 되면 후보가 난립하는 가운데서 결국 경쟁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결과가. 또 하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이용호 의원이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40%를 가져갔어요, 40표를. 이것도 시사하는 바가 커요. 그러면 친윤이라고 해서 무조건 될 거냐, 그것도 아니라는 얘기죠. 그러면 어떻게 구도가 형성되느냐에 따라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무도 모를 것 같아요. 지금 누가 유력한지도 모를뿐더러 누가 나올지도 사실 몰라요. 그러니까 오늘 기사 보니까 여러 이름들이 거론됩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 얘기도 나오고요. 권영세 장관 얘기도 나오는 것 같고요. 들어본 것 중에서 취재하신 거 있나요?

[이종훈]

정치권에 소문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정진석 위원장이 출마할 거다라는 얘기도 있고 또 주호영 현 원내대표가 도전할 거라는 얘기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당대표에 관심 갖는 인사들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 친윤하고 비윤 각 대표 주자 한 명으로 결국은 정리가 될 거고. 그래서 양강 구도로 결국은 수렴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지 않나. 그런 상태에서 상당히 룰의 전쟁을 거쳐서 아마 친윤계에게 조금 더 유리한 방식으로 룰이 정해질 가능성은 높은데 그렇게 정한 룰에서도 과연 친윤계가 유리할 수 있을지 그게 좀 의문인 거고요. 사실은 이게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하고 굉장히 관련이 깊게 전개가 될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계속 장기 정체 상태, 낮은 상태로 유지되는 상황이 온다 그러면 전당대회 시점에 가서는 이런 식으로 해서 그러면 흔히 하는 얘기로 윤석열 마케팅으로 총선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여기에 의문이 생기는 순간에는 갑자기 비윤계 쪽으로 힘이 쏠려갈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의 그 과정에서의 역할은 어떻게 보세요?

[최진봉]

그러니까 만약에 유승민 전 의원이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 저는 힘을 합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아까 잠깐 언급해 주셨는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 되면 의원들은 본인의 국회의원 재선이라고 하는 그 목표를 향해서 달리기 때문에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라고 하는 여론이 갑자기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이준석 어쨌든 전 대표가, 물론 당내에서 여러 가지 지지세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청년층이든지 아니면 이준석 대표를 보고 당원으로 가입한 분들 같은 경우에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이 세력이 결집했을 때는 비윤계 쪽으로 확 쏠릴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봐요. 그래서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면 모를까 만약에 전당대회 전까지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지 않고 총선 전까지도 그런 상황이 될 거라는 예측이 가능해지면 그때는 의원들이 다른 선택을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본인이 살아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차원으로 본다고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가 갖고 있는 어쨌든 퍼센트, 또는 지지율, 지지세. 이런 부분들이 유승민 의원과 결합하게 되면 비윤계에서 상당히 큰 형태의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떻게 진행될지 이 부분도 말씀하신 것처럼 그거는 분명해 보이기는 합니다. 비윤계, 친윤계로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지 누가 구심점을 갖게 될 것인지도 보게 될 겁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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