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살의 마히티르 전 말레이 총리, 내달 총선 출마 밝혀

유세진 2022. 10.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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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살인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총리가 11일 다음달로 예상되는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하티르는 그러나 자신의 정치적 동맹이 승리할 경우 3번째 총리가 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UMNO가 승리하면 수감된 나집 라작 전 총리가 사면·석방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마하티르는 2003년 22년에 걸친 총리직에서 은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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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승리하면 3번째 총리 오르며 세계 최고령 승리…가능성은 희박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10일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 도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밤(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의 왕궁에서 술탄 무함마드 앞에서 7대 총리로 취임 선서를 마쳤다. 그는 곧 새 내각 구성에 착수한다. 2018.5.11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97살인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총리가 11일 다음달로 예상되는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하티르는 그러나 자신의 정치적 동맹이 승리할 경우 3번째 총리가 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하티르는 "총리 후보는 우리가 승리했을 때에만 관련이 있기 때문에 누가 총리가 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능성은 낮지만 마하티르가 총리가 된다면 5년 임기의 역대 최고령 총리가 될 것이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는 10일 연립여당 내 동맹들과의 불화 속에 단독으로 큰 승리를 기대하는 자신의 통일말레이국민조직(UNMO)의 압력에 굴복, 의회를 해산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의회 해산 후 6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하는 투표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UMNO가 승리하면 수감된 나집 라작 전 총리가 사면·석방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마하티르는 2003년 22년에 걸친 총리직에서 은퇴했었다. 그러나 2016년 나집 전 총리의 1MDB 부패 스캔들로 정치 복귀를 선언한 후 2018년 야당이 UMNO를 축출하는 역사적 승리를 이끌며 93세로 세계 최고령 총리가 됐었다. 하지만 집권 2년이 못돼 그의 개혁주의 동맹이 내분으로 무너져 UMNO에 다시 정권을 넘겨주었다.

마하티르는 93세의 나이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정부 수반이 되었고, 나집과 다른 UMNO 지도자들에 대한 부정부패 혐의를 감독했다. 그러나 그의 개혁주의 동맹은 탈북으로 인해 2년 이내에 무너져 새로운 연합 정부 하에서 UMNO를 권력으로 복귀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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