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래퍼 더 게임, 잠실 공연 6일 앞두고 '개인 사유로 출연 취소' 일방 통보..주최 측 분통

한윤종 2022. 10. 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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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유명 래퍼 더 게임(본명 제이션 테럴 테일러·42·사진)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 예정이던 국내 힙합 음악 페스티벌의 참가를 불과 엿새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자이브미디어앤코 측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6일 예정이던 자이브 슈퍼라이브 페스티벌의 주요 출연자인 더 게임 측이 행사를 불과 6일 앞두고 아무런 해명 없이 개인 사유로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해왔다"며 "향후 어떤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미국 상대 대형 에이전시 측에 소송을 통해 반드시 이런 안하무인 행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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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브 슈퍼 라이브 페스티벌 주최 측 "소송 통해 공식 사과 받아낼 것" 공지
수수료 없이 티켓 전액 환불로 '18억 손해' 주장
2022 자이브 슈퍼 라이브 페스티벌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유명 래퍼 더 게임(본명 제이션 테럴 테일러·42·사진)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 예정이던 국내 힙합 음악 페스티벌의 참가를 불과 엿새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에 주최 측은 큰 손해를 무릅쓰고 티켓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서는 한편 행사를 내년 봄으로 미뤘다.

11일 공연 주최사 자이브미디어앤코에 따르면 더 게임은 전날 오전 별다른 이유 없이 ‘2022 자이브 슈퍼 라이브 페스티벌’(포스터)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오는 16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 페스티벌에는 더 게임을 헤드라이너로 삼아 박재범과 지코(본명 우지호), 타이거 JK(〃 서정권), 윤미래, pH-1(〃 박준원), 쿠기(〃 김정훈) 등 국내 유명 래퍼들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더 게임은 지난달만 해도 음성 메시지를 통해 “내가 잠실(주경기장)에 있을 테니 티켓이 동나기 전에 구매해 놓으라”고 직접 출연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자이브미디어앤코는 헤드라이너를 빼고 공연을 강행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행사를 내년 봄으로 미루고 티켓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김형진 자이브미디어앤코 대표는 연합뉴스에 “더 게임의 소속사에서는 일방적으로 출연 취소를 통보하고 신인급 래퍼 블루페이스(본명 조너선 마이클 포터)를 보내겠다고 알려왔다”며 “블루페이스는 헤드라이너급 아티스트도 아닐뿐더러 이 같은 행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우리가 이번 행사에 들인 제작비가 환불할 티켓값을 포함해 18억원에 이른다”며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변호인단을 꾸려 더 게임 측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자이브미디어앤코 측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6일 예정이던 자이브 슈퍼라이브 페스티벌의 주요 출연자인 더 게임 측이 행사를 불과 6일 앞두고 아무런 해명 없이 개인 사유로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해왔다”며 “향후 어떤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미국 상대 대형 에이전시 측에 소송을 통해 반드시 이런 안하무인 행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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