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KS' 김태형 감독, 두산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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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이라는 놀라운 역사를 썼다.
2005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그해 두산을 14년 만에 KS 우승으로 이끌며 전성기를 열었다.
김 감독은 세 번째 KS 우승을 한 2019시즌 후 두산과 3년 28억원에 두 번째 재계약해 올해까지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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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팀의 장기적 방향성 고려"
NC·삼성 등 사령탑 이동 '신호탄'
이렇게 힘겨운 시즌을 마친 두산은 11일 결단을 내렸다. 두산은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해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구단 전성기를 이끌어준 김 감독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5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그해 두산을 14년 만에 KS 우승으로 이끌며 전성기를 열었다. 2016년 KS 2연패를 달성한 그는 그해 말 3년 20억원에 재계약했으며, 매년 팀을 KS 무대에 올려놓았다. 김 감독은 세 번째 KS 우승을 한 2019시즌 후 두산과 3년 28억원에 두 번째 재계약해 올해까지 팀을 이끌었다.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새 얼굴을 끌어모아 왕조를 지켰지만 올해는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통산 645승19무485패를 거둬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정규시즌 감독 600승 고지를 밟았으며, 이 부문 최소 경기 2위 기록도 세웠다. 김 감독은 또한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김인식(978승), 김재박(936승), 강병철(914승), 김경문(896승), 김영덕(707승), 류중일(691승)에 이은 최다승 9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형 감독과 두산이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령탑 대이동의 신호탄이 쏘아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러 구단이 올 시즌을 마친 뒤 현직 감독과 계약을 만료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사령탑은 SSG 김원형, LG 류지현, 키움 홍원기 감독 등 3명이다. 아울러 삼성과 NC는 시즌 중 감독 중도 사퇴로 대행 체제라 새 감독을 뽑아야 하는 등 최대 5개 구단 사령탑 거취가 시즌 뒤 결정돼야 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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