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감독 출사표 "최고의 마무리..우리에게 기운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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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로 팀 창단 최다승을 이끈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좋은 기운이 선수단에 스며들었다며 선 굵은 가을야구 출사표를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시즌 최종전 kt wiz와 홈 경기에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마무리를 한 것 같다"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멘털이 최고조로 치솟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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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힘, 단기전에서 가장 큰 강점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로 팀 창단 최다승을 이끈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좋은 기운이 선수단에 스며들었다며 선 굵은 가을야구 출사표를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시즌 최종전 kt wiz와 홈 경기에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마무리를 한 것 같다"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멘털이 최고조로 치솟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웃었다.
이어 "올 시즌 초반엔 (정규시즌 1위) SSG 랜더스가 독주했지만, 현재 시점에선 우리에게 기운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이 분위기를 잘 끌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현재 경기력을 가을야구에서도 펼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4-5로 끌려가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팀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서건창, 홍창기, 박해민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채은성의 동점 희생 플라이와 오지환의 우중월 끝내기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LG는 87승 55패 2무, 2위의 성적으로 올해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87승은 1994년에 거둔 LG 구단 기존 최다승 기록(81승)을 크게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LG의 순위 싸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일종의 가비지(garbage) 게임이었으나, LG는 정우영, 고우석 등 핵심 선수들을 포함해 총 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는 오늘 경기 후 긴 시간 동안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해야 해서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고우석을 투입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불펜이 잘 끌고 가면서 역전승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불펜의 힘은 단기전에서도 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지현 감독은 아울러 최근 3년 동안 가을야구에서 거뒀던 경험도 올 시즌 포스트시즌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사실 우리 선수들이 단기전 경험이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그동안 가을야구에서 다소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는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경기 내용의 질이 좀 더 좋아졌다"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런 흐름은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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