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타격 5관왕 등극..투수 2관왕 안우진·홈런왕 박병호

이서은 기자 2022. 10. 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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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한은행 SOL KBO 정규리그가 오늘(11일)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포스트시즌만을 앞둔 가운데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각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개인 타이틀도 가려졌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격 8개 부문 중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5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5관왕을 달성했다.

LG의 불펜 듀오 고우석과 정우영은 각각 42세이브, 35홀드로 각각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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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신한은행 SOL KBO 정규리그가 오늘(11일)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포스트시즌만을 앞둔 가운데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각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개인 타이틀도 가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투·타 다관왕이 모두 키움 히어로즈 한 팀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격 8개 부문 중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5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5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에 올랐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에 이은 역대 타격 부문 다관왕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아버지 이종범 LG 퓨쳐스 감독에 이어 '부자(父子)' 타격 5관왕에 올랐다. 이 감독은 1994년 타율,안타,득점,도루,출루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에는 최다득점상을 수여하지 않아 공식 기록은 4관왕이지만 5관왕과 다름 없는 기록이다.

안우진 / 사진=DB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은 투수 부문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196이닝 224탈삼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안우진은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2관왕을 달성했다.

토종 투수가 200탈삼진을 넘긴 것은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210개) 이후 10년 만이다.

또한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가 작년 갱신한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에 하나 모자른 역대 2위에 올랐다.

박병호 / 사진=DB


이밖에 타격 부문의 홈런왕은 35홈런을 친 박병호(KT 위즈)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3년 30억 원에 키움을 떠나 KT와 새 FA 계약을 맺은 박병호는 '에이징 커브' 우려를 종식하고 부활을 알렸다.

2년 연속 50홈런(2014-2015년)이라는 대기록을 포함해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는 이로써 개인 통산 6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도루는 박찬호(KIA 타이거즈·42개), 득점은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102득점)가 1위에 올랐다. 박찬호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도루왕 자리를 되찾았다.

KBO 리그 2년차 피렐라는 대신 타율(0.342), 홈런(28홈런), 타점(109개), 출루율(0.411), 장타율(0.655), 안타(192개) 등 6개 부문에서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케이시 켈리 / 사진=DB

다승왕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끈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차지했다.

어느덧 LG와 4년째 동행하고 있는 켈리는 27경기에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 166.1이닝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승률왕은 0.846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엄상백(KT 위즈)이 차지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개인 첫 두자릿수 승수(11승 2패)도 함께 올랐다.

LG의 불펜 듀오 고우석과 정우영은 각각 42세이브, 35홀드로 각각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고우석은 21세 1개월 21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40세이브 기록도 함께 올렸다.

안우진, 엄상백, 고우석, 정우영은 모두 개인 첫 타이틀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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