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9회말 오지환 끝내기안타로 kt 3위 꿈 사라져..1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에서 KIA-kt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 시작

정태화 2022. 10.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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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kt 위즈의 3위 꿈이 사라졌다.

LG는 11일 잠실 kt와의 2022 KBO 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5로 뒤지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오지환의 끝내기 우중간 안타로 6-5로 극적인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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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환이 11일 잠실 kt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t는 이날 패배로 3위가 좌절되고 4위가 확정돼 13일부터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갖는다.[연합뉴스]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kt 위즈의 3위 꿈이 사라졌다.

LG는 11일 잠실 kt와의 2022 KBO 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5로 뒤지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오지환의 끝내기 우중간 안타로 6-5로 극적인 역전승했다.

이로써 kt는 이날 패배로 80승2무62패를 기록해 키움 히어로즈와 승패무에서 똑같은 성적을 올렸으나 상대 전적에서 7승1무8패로 뒤져 3위를 키움에 내주고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전에 직행한다.

이에 따라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은 하루 휴식을 한 뒤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하게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kt가 1승을 안고 시작해 단판승부로 열린다. kt가 승리하면 그대로 끝나 바로 준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게 되고 KIA가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승을 올려야 한다.

잠실에서 특히 강한 고영표와 kt에 강한 임찬규가 선발 대결을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고영표는 3이닝 6피안타 4실점, 임찬규는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일찍감치 무너지면서 불펜 대결로 이어졌다.

LG는 류지현 감독이 잠실 최종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대로 선발 임찬규가 조기 강판되자 이우찬 이정용 김대유 정우영 고우석 등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며 필승 위지를 다졌다.

LG에 9회말 역전패로 2022시즌 정규리그가 최종 4위가 확정돼 와일드카드결정전을 벌여야하는 kt 선수단이 의기소침해진 모습이다.[연합뉴스]

또한 반드시 승리해야 3위에 오를 수 있는 kt도 한발 빠르게 필승조들인 바경현 심재민에 이어 김민 김민수 김재윤을 투입하며 맞섰다.

kt는 1회초 2사 후 앤서니 알포드와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뒤 황재균의 2점 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4득점하면서 주도권을 잡는 가 했으나 LG도 1회말 홍창기가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나가는 등 연속 4안타로 고영표를 흔들며 3점을 뽑아 1점차 접전을 이어갔다. 이어 LG는 3회말 2사후 오지환의 2루타에 문보경의 적시타로 기어이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kt가 5회초 알포드의 적시타로 다시 5-4로 앞서나갔으나 이어진 1사 1, 3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후 LG도 6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동점기회를 놓쳤고 kt는 7회초 1사 만루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에서 최근 가장 타격 감이 좋은 장성우가 3루수족 병살타로 물러서면서 점수차를 벌리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

결국 올시즌 세이브 부문 1위 고우석과 2위 김재윤이 맞붙은 9회에서 승부가 갈렸다.

고우석은 간단하게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잘 마무리했으나 김재윤은 서건창에 우전안타, 홍창기에게 유격수를 넘어 중견수와 우익수가 잡지 못하는 묘한 곳으로 떨어지는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역전의 불안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어 박해민이 투수와 3루수쪽 중간에 떨어지는 절묘한 번트안타로 무사만루을 만들었고 3번 대타 송찬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 채은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파고 들어 5-5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커다란 역전 끝내기 안타를 날려 게임을 마무리했다.

◇11일 경기
■잠실(LG 트윈스 9승7패)
kt 위즈
400 010 000 - 5
301 000 002 - 6
LG 트윈스
▲kt 투수 고영표 박영현(4회) 심재민(5회) 김민(5회) 김민수(6회) 김재윤(9회·9승7패33세이브)
▲LG 투수 임찬규 이우찬(3회) 백승현(5회) 배재준(5회) 이정용(6회) 김대유(7회) 정우영(7회) 고우석(9회·4승2패42세이브)
▲홈런 황재균⑩(1회2점·kt)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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