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세계' 상반된 매력 감탄, 김선유·문수아 짜릿한 승[종합]

박상후 기자 2022. 10. 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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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계
상반된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경연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11일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서 엑시·김선유·미미·문수아·문별·유빈이 3라운드 미션 '신곡 오픈 프로듀서 매치'에 돌입했다.

이날 엑시·김선유는 백호의 프로듀싱곡 '부리나케'로 대결을 벌였다. 강렬한 레드로 의상 포인트를 준 엑시는 치명적인 라틴 섹시를 녹인 '부리나케' 무대를 꾸몄다. 특히 장미를 이용한 퍼포먼스는 모두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무대를 마친 엑시는 "처음으로 만족한 무대였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본 보이스 리더(Voice Reader) 김민석은 "여타 다른 무대들보다 춤이 안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김범수 역시 "보컬 능력이 되게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선유는 공연 전 클라씨 동료 박보은과 전략을 세웠다. 팬들과의 채팅으로 컨셉트를 정했지만 경연 당일 컨디션 난조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걱정이 큰 나머지 속상한 마음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우려와 달리 김선유는 차분한 블랙 의상을 멋있게 입고 등장했다. 여러 개의 마이크를 번갈아가며 부르는 퍼포먼스는 물론, 강렬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은 출연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보이스 리더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승패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두 사람의 결과는 의외였다. 김선유가 4표를 획득하며 승리한 것. 엑시는 아쉬운 순간이지만 웃으면서 김선유를 축하해줬다. 그는 "몰표 수준이었다. 기분이 너무 좋지 않았다. 탈락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온다. 이제는 이겨야 한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세계
세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로코베리의 '비가 오면 생각이 나'를 선택한 문수아와 미미였다. 선공에 나선 문수아는 재즈풍으로 편곡했고, 무대 위 그랜드 피아노·더블 베이스를 배치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연습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스캣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미미는 어느새 촉촉하게 젖은 경연장의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노력했다. 1990년대 감성과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 무대는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비 내리는 것처럼 무대를 꾸민 점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들의 환상적인 무대를 접한 김범수는 "문수아 경우 도입부에서 끝났다. 목소리 톤에서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다만 그루브를 타는 것이 살짝 아쉬웠다. 미미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한 가지 조금 아쉬운 점은 급하거나 산만하게 들리는 느낌이 조금 있었다"고

보이스 리더들은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최종 결과는 문수아가 3표를 획득하며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문수아는 "감사드린다. 솔직히 이길 줄 몰랐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문별과 유빈은 박명수X유재환의 '버릴걸'로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 나섰다. 미팅에 돌입한 두 사람은 프로듀서 박명수X유재환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불협화음을 냈다. 이내 의견을 조율한 뒤 원하는 무대를 만들고자 힘썼다.

종합 순위 1위 문별은 무대에 앞서 박명수의 스튜디오를 찾아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박명수는 "모든 친구들의 노래들이 들을 때는 좋다. 근데 막상 따라 부르기 어렵다. 전 세대가 좋아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또한 '버릴걸'은 읊조리듯이 부르는 게 포인트라며 문별에게 꿀팁을 건넸다.

문별은 "하루에 2시간 넘게 연습했다. 늘어가는 모습이 너무 재밌더라. 노래를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노래에 대한 열정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공 문별의 무대 구성은 영화 세트장이 연상됐다. 떼창 유발하는 중독성 짙은 무대는 관객의 집중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후공 유빈의 무대는 다음주 공개를 예고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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