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규리그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 남기고..4위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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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3위 경쟁팀이던 케이티(KT) 위즈가 2위를 확정한 엘지(LG) 트윈스에 마지막 날 덜미가 잡혔기 때문이다.
케이티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마지막 720번째 경기에서 엘지에 5-6으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키움에 준플레이오프 직행 자리를 내준 케이티는 하루 쉰 뒤 13일부터 5위 기아(KIA) 타이거즈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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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3위 경쟁팀이던 케이티(KT) 위즈가 2위를 확정한 엘지(LG) 트윈스에 마지막 날 덜미가 잡혔기 때문이다.
케이티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마지막 720번째 경기에서 엘지에 5-6으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케이티는 8회까지 5-4로 앞섰지만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버티지 못했다. 엘지는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좌익수 뜬공으로 5-5 동점을 만들고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우중간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매조졌다. 오지환은 이날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엘지는 이날 승패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한 상태였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 케이티는 9회말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이른 가을야구를 맞이하게 됐다.
케이티와 키움은 승률(80승62패2무·승률 0.563)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8승7패1무)에서 키움이 앞서면서 키움이 3위, 케이티가 4위가 됐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키움에 준플레이오프 직행 자리를 내준 케이티는 하루 쉰 뒤 13일부터 5위 기아(KIA) 타이거즈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을 치른다. 정규리그 때 케이티는 기아에 10승5패1무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1승을 안고 치른다.
팀 타율로 보면 정규리그 때 기아는 1위(0.272), 케이티는 7위(0.255)였다. 케이티의 경우 주전 강백호의 부상 공백이 길었던 게 컸다. 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케이티가 2위(3.49), 기아가 6위(4.20)다. 케이티는 외국인 투수들이 부진했지만 소형준, 고영표, 엄상백 등 국내 선발 투수들이 강했다. 창(기아)과 방패(KT)의 대결에서 케이티는 부상에서 돌아온 홈런 1위 박병호가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 이후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아가 확률 0%에 도전하는 셈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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